조지 래프트(George Raft, 본명: 조지 란프트[George Ranft])는 미국의 영화 배우이자 댄서로, 1901년 9월 26일 미국 뉴욕주 뉴욕에서 태어나 1980년 11월 24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망한 인물이다. 그는 주로 1930년대와 1940년대에 갱스터 영화와 범죄 멜로드라마에서 악역 인물을 연기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일부 언론 보도에는 출생 연도가 1895년으로 기록되기도 하였으나, 뉴욕시 출생 기록에 따르면 1901년생으로 확인된다.
헬스 키친(뉴욕 맨해튼의 빈민가 지역)에서 독일계 이민자 가정의 아들로 성장한 그는 가난한 환경 속에서 자랐으며, 어린 시절에는 권투 선수와 마이너리그 야구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댄서로서 경력을 시작하여 1920년대 뉴욕의 나이트클럽에서 활약하며 찰스턴 댄서로 유명세를 얻었고, 파리, 런던 등 해외에서도 공연 활동을 벌였다.
그의 영화 경력은 1929년 《퀸 오브 더 나이트 클럽스》(Queen of the Night Clubs)로 시작되었으며, 1932년 하워드 혹스 감독의 갱스터 영화 《스카페이스》(Scarface)에서 폴 무니가 연기한 주인공의 부하인 구이노 리날도 역을 맡으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이 영화에서 래프트가 보여준 동전 던지기 버릇은 이후 갱스터 영화에서 널리 모방된 유명한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스카페이스》(1932), 《볼레로》(Bolero, 1934), 《그들은 밤에 달린다》(They Drive by Night, 1940), 빌리 와일더 감독의 코미디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Some Like It Hot, 1959) 등이 있다.
그는 평생 동안 조직 범죄 인사들과의 연루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범죄 조직과의 친분이 알려지면서 1967년에는 영국 입국이 거부되기도 했으며, 1965년에는 소득세 탈루 혐의로 기소되어 벌금형을 받았다. 또한 그는 경력 중 여러 유명 작품의 주연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높은 시에라》(High Sierra, 1941), 《말타의 매》(The Maltese Falcon, 1941), 《이중 배상》(Double Indemnity, 1944) 등 이후 험프리 보가트나 프레드 맥머레이가 주연을 맡은 작품들의 출연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인적으로는 1923년 그레이스 물루니와 결혼했으나 곧 별거했고, 부인이 이혼을 허락하지 않아 법적으로는 사망할 때까지 혼인 상태를 유지했다. 말년에는 건강 악화와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으며, 1980년 11월 24일 폐기종으로 사망했다. 사망 당시 그의 유산은 1만 달러 규모의 보험금과 일부 가구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영화와 텔레비전 분야에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Walk of Fame)에 두 개의 별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