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曹宇)는 중국 후한 말기부터 삼국시대 위(魏)나라의 왕족이자 장군이다. 자(字)는 팽조(彭祖)이며, 조조(曹操)의 아들로 어머니는 환부인(環夫人)이다. 이복 형제로는 조비(曹丕), 조창(曹彰), 조식(曹植) 등이 있고, 동복 형제로는 조충(曹沖), 조거(曹據)가 있다. 아내는 장로(張魯)의 딸이며, 아들은 위나라의 마지막 황제인 조환(曹奐)이다.
211년(건안 16년) 도향후(都鄉侯)에 봉해졌고, 218년 노양후(魯陽侯)로 작위가 변경되었다. 221년 둘째 형 조비가 황제가 되면서 공작으로 승진하여 도향공(都鄉公)이 되었고, 222년 비왕(邳王), 224년 단보현왕(單父縣王)에 봉해졌다. 232년에는 연왕(燕王)에 봉해졌다.
조카인 위 명제(曹叡)가 즉위한 후에도 그의 특별한 총애를 받아 항상 가까이 있었으며, 다른 제후왕들이 숙청되거나 탄압받는 상황에서도 위기를 넘겼다. 237년 12월, 위 명제가 병중에 있을 때 낙양으로 돌아와 입조하였고 대장군에 임명되어 후사를 부탁받았다. 그러나 유방(劉放)과 손자(孫資)가 강력히 반대하였고, 조우 본인도 완고히 사양하였으므로 명제의 뜻이 바뀌어 대장군직에서 면직되었다. 이후 대장군직은 조상(曹爽)에게 넘어갔다.
조비의 혈통이 끊어지면서 조우의 아들 조황(曹璜, 후에 조환으로 개명)이 고귀향공(高貴鄕公)의 뒤를 이어 위나라의 황제로 즉위하였다. 265년 위나라가 멸망하고 진(晉)나라가 건국되자 연공(燕公)으로 강등되었다. 사망 시기는 278년경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생년은 알려져 있지 않으며, 시호는 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