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국은 대한민국에서 사용되는 인명(人名)으로, 동명이인(同名異人)이 여럿 존재하는 이름이다. 공신력 있는 사료와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된 인물을 중심으로 아래와 같이 정리한다.
1. 조영국(趙榮國, 1698~1760): 조선 후기의 문신
조선 영조 대에 활동한 문신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한국학중앙연구원)에 따르면, 본관은 양주(楊州)이고 자는 군경(君慶), 호는 월호(月湖)이며 시호는 정헌(靖憲)이다. 대사헌을 지낸 조태동(趙泰東)의 손자이며, 조봉빈(趙鳳彬)의 아들이다.
1723년(경종 3) 진사시에 합격하고, 1730년(영조 6) 정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검열·정언 등을 거쳤다. 이후 제주도 안핵어사, 북관감진어사, 공홍도관찰사, 전라도관찰사, 평안도관찰사 등 여러 관직을 두루 역임하였다. 1750년 균역청(均役廳)이 설치되자 당상관으로서 결미절목(結米節目) 제정에 참여해 조세 운영의 합리화에 기여하였고, 그 실력을 인정받아 1752년 호조판서에 특진되었다. 이후 한성부판윤, 형조·이조 판서, 강화부유수, 예조판서, 수어사 등을 지냈다.
저술로는 『농사총론(農事總論)』이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천시·지리·농기·인사·수리·부종·수차 등 농업의 여러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한 농서로 평가된다. 또한 조태만이 찬술한 『양주조씨세보』를 증수하기도 하였다.
2. 2007년 강화도 해병대 총기 탈취 사건의 피의자 조영국
2007년 12월 6일,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강화군에서 당시 35세이던 조영국이 경계근무를 마치고 귀대하던 해병대원을 공격해 K2 소총과 실탄, 수류탄 등을 탈취하고 초병을 살해한 범죄 사건(강화도 해병대 총기 탈취 사건)의 피의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후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으로 감형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당시 그의 직업은 보석 디자이너였으며, 변심한 연인에게 심리적 고통을 주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 부분은 언론 보도와 사건 기록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본 백과사전적 검증 범위를 벗어나는 세부 내용은 확인이 제한적이다.
3. 기타 동명이인
- 바이오산업 종사자 조영국: 2024년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가 글로벌 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해 바이오 사업개발(BD) 전문가 조영국을 비즈니스 총괄 사장으로 영입했다는 언론 보도가 확인된다.
- 드라마 등장인물: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에 등장하는 인물로 조영국이라는 이름이 사용된 사례가 있다.
- 『농사총론』 저술 관련 인물: 조선 정조 대에 남원의 유학(幼學)이었던 조영국이 1799년 정조의 권농정(勸農政)에 응하여 『농사총론』을 저술했다는 기록(디지털장서각)도 존재한다. 다만 이는 위의 조선 영조 대 문신 조영국과 동일 인물인지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이상과 같이 '조영국'은 조선 후기의 실존 인물을 비롯하여, 근현대의 범죄 사건 관련 인물, 현대의 기업인, 문학·드라마 속 등장인물 등 여러 맥락에서 사용되는 한국의 인명이다. 동일한 한글 표기 아래에 서로 다른 성한자(趙榮國, 趙英國 등)와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존재할 수 있으므로, 특정 대상을 지칭할 때에는 해당 맥락과 성한자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