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하트넷(조슈아 대니얼 하트넷, Joshua Daniel Hartnett, 1978년 7월 21일~)은 미국의 배우이자 프로듀서이다.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 대니얼 토머스 하트넷과 어머니 웬디 앤 크론스테트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아일랜드계와 독일계, 어머니는 스웨덴계와 노르웨이계 혈통으로 알려져 있다. 미니애폴리스 사우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뉴욕주립대학교 퍼체스 캠퍼스에서 연극·영화를 공부했으나, 창의성을 억압하는 학교 평가 체계에 반대하는 서한을 학장에게 보낸 뒤 제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매니저의 권유로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하였다.
하트넷의 배우 경력은 1997년부터 1998년까지 방영된 ABC 드라마 《크래커》(Cracker)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1998년 영화 《할로윈 H20》와 《패컬티》에 출연하며 청춘 스타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1999년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처녀 자살 소동》, 2001년 《진주만》, 《블랙 호크 다운》, 《오》 등에 출연하며 2000년대 초반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틴 아이돌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진주만》과 《블랙 호크 다운》에서의 연기는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2000년대 초반 슈퍼맨과 배트맨 역할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를 모두 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배트맨 역할을 하트넷에게 실제로 제안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놀란 감독 본인이 부인한 바 있다. 하트넷은 당시 대형 프랜차이즈 영화에 출연하는 것보다 자신의 작품 선택의 자유를 중시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
2000년대 중반 이후에는 《씬 시티》(2005), 《럭키 넘버 슬레븐》(2006), 《블랙 달리아》(2006), 《30 데이즈 오브 나이트》(2007)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쇼타임 드라마 《페니 드레드풀》에서 에단 챈들러 역을 맡아 텔레비전에서도 활약하였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가족 중심의 생활을 우선시하며 활동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2023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에서 어니스트 로런스 역을 맡아 주목받았으며, 2024년에는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스릴러 《트랩》에서 연쇄 살인범 쿠퍼 애벗 역을 연기하였다. 이외에도 《블랙 미러》(2023), 《더 베어》(2024~2026) 등의 텔레비전 작품에도 출연하였다.
개인적인 측면에서 하트넷은 2012년부터 영국 배우 탐신 에거턴과 교제를 시작하여 2021년 11월 결혼하였다. 두 사람 사이에는 슬하에 네 명의 자녀가 있으며, 영국 햄프셔에서 거주하고 있다. 하트넷은 명성에 대한 불편함을 여러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으며, 한때 15개월간 연기 활동을 중단하기도 하였다.
하트넷은 사회 활동에도 참여해 왔다. 2007년에는 환경 캠페인 글로벌 쿨(Global Cool)을 지지했고, 2011년에는 동아프리카 가뭄 구호를 위한 USAID 및 광고위원회의 FWD 캠페인에 참여하였다. 2012년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을 지지하였다.
수상 경력으로는 2006년 밀란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럭키 넘버 슬레븐》), 2023년 《오펜하임》 출연진으로서 미국 배우 조합상(SAG) 앙상블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