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造船所, Shipyard)는 선박을 건조하거나 수리하는 장소 및 시설을 말한다. 조선소는 일반적으로 항구나 해안가에 위치하며, 선박의 설계, 자재 가공, 블록 조립, 도크(Dock)에서의 최종 조립 및 진수, 그리고 진수 후 안벌(Quay)에서의 의장 작업과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선박 건조의 전 과정이 이루어지는 산업 시설이다.
구성 및 주요 시설
조선소는 다음과 같은 주요 구역과 시설로 구성된다.
- 설계 및 관리 구역: 선박의 설계를 담당하는 설계센터와 생산관리실, 자재관리센터 등이 위치한다.
- 자재 가공 구역: 철판을 절단·절곡·도장하는 등 1차 가공 공정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 블록 제작장(Assembly Shop): 선체의 일부를 블록(Block) 단위로 제작하는 공장으로, 소조립·중조립·대조립 공정을 통해 선체 구조물을 조립한다.
- 도크(Dock): 선체 블록들을 최종적으로 조립하고 선박을 진수(進水)하는 구역이다. 드라이 도크(dry dock)와 플로팅 도크(floating dock) 방식이 있다.
- 안벽(Quay): 진수된 선박에 추가 장비를 탑재하고 마무리 작업을 수행하는 부두 시설이다.
입지 조건
조선소는 대형 선박의 건조와 수리를 위해 넓은 부지와 충분한 수심을 갖춘 해안가에 위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바다에 접근이 용이하고, 원자재와 완성된 선박의 운송이 수월한 조건이 요구된다.
주요 국가 및 산업 현황
대형 조선소는 조선업이 크게 발달한 국가들에 집중되어 있다. 대한민국, 중화인민공화국, 일본이 세계 조선 시장의 주요 생산국이며, 이 외에도 독일, 폴란드, 크로아티아 등에도 대규모 조선소가 위치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현대중공업(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 등 세계적인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다.
어원
'조선소'는 한자어 '造船所'에서 유래하였다. '造(지을 조)'는 만들다·건조하다, '船(배 선)'은 선박, '所(곳 소)'는 장소를 의미하므로, 문자 그대로 '배를 만드는 곳'이라는 뜻이다. 영어로는 'Shipyard'라고 하며, 업계에서는 '야드(Yard)'라는 약칭으로도 자주 사용된다.
유형
조선소는 기능에 따라 새 선박의 건조를 전문으로 하는 곳, 선박 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 건조와 수리를 병행하는 곳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건조와 수리를 병행하는 형태가 많으나, 건조 물량이 줄어들면서 수리 전용 조선소가 늘어나는 추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