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趙浮, 생몰년 미상)는 중국 후한 말기의 인물로, 기주목(冀州牧) 한복(韓馥)의 수하 장수였다. 관직은 도독종사(都督從事)였다.
생애에 대한 기록은 《삼국지》 및 관련 주석에 일부 전해진다. 초평(初平) 2년(191년), 한복이 원소(袁紹)에게 기주(冀州)를 양도하려 하자, 조부는 동료 정환(程奐)과 함께 한복에게 돌아와 원소를 공격할 것을 진언하였다. 이때 조부는 원소의 군사력이 미약하고 군량도 부족하니 공격한다면 열흘 안에 격파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이에 앞서 조부는 정환과 함께 수백 척의 병선과 1만 명의 노병(弩兵)을 이끌고 하양(河陽)의 맹진(孟津)에 주둔하고 있었는데, 원소가 조가(朝歌)의 청수구(淸水口)에 주둔해 있음을 알고 군사를 정연히 정렬하여 북을 치며 행군함으로써 원소를 위협하기도 하였다. 이에 원소는 조부와 정환의 의도를 알고 그들을 심히 증오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한복은 조부의 진언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원소에게 기주를 양도하였다. 이후 조부의 행적에 대해서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자세히 알 수 없다.
《삼국지연의》에는 등장하지 않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