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물(造物)은 한자어 '만들 조(造)'와 '만물 물(物)'이 결합된 단어로,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정식 어휘이다. 크게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첫째, 우주의 만물을 만들고 다스리는 신(神), 즉 조물주(造物主)나 창조신을 가리킨다. 이 의미에서 '조물'은 능동적인 창조적 존재를 지칭한다.
둘째, 그러한 신이 만든 온갖 물건과 존재, 즉 피조물(被造物)을 의미한다. 이 경우 '조물'은 수동적으로 창조된 만물 자체를 가리킨다. 따라서 '조물'은 능동적인 창조자와 수동적인 피조물을 모두 지칭할 수 있는 단어이다.
이 외에도 동음이의어로서 다음과 같은 뜻이 있다.
- 조물(兆物): 많은 물체. '조(兆)'는 '일조(一兆)'의 '조'로, 매우 많은 수를 뜻한다.
- 조물(彫物): 조각한 물건. 나무나 돌 등에 새겨 만든 조각품을 의미한다. '조각 조(彫)' 자를 사용한다.
또한 '조물(組物)'은 세 가닥 이상의 실을 엮어서 만든 끈을 뜻하는 공예 용어로, 편평하게 만드는 평조(平組)와 둥글게 원주 형태로 만드는 환조(環組)가 있다.
창작물에서는 주로 어떤 인물이 고유의 능력을 이용해 만들어낸 생명체들을 가리키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