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즈 알바르스(포르투갈어: Jorge Álvares, ? ~ 1521년 7월 8일)는 포르투갈의 탐험가이다. 대항해시대에 해로를 통해 최초로 중국에 도달한 유럽인으로 기록된다.
생애 및 출신
알바르스의 정확한 출생 연도와 장소는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으나, 15세기 후반 포르투갈 왕국 노르트(Norte) 지방의 브라간사(Bragança) 현 출신으로 추정된다.
중국 탐험
1513년 5월, 알바르스는 포르투갈령 말라카(Malacca)의 선장 루이 드 브리투 파탈림(Rui de Brito Patalim)이 이끄는 정크선을 타고 페구(Pegu, 오늘날 미얀마 지역)를 출항하였다. 같은 원정대에는 다른 정크선 5척도 함께하였다. 알바르스는 2명의 포르투갈인 선원과 동행하였다.
1513년, 알바르스는 중국 광저우(廣州) 인근의 한 섬에 도착하여 유럽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해로를 통해 중국 땅을 밟았다. 포르투갈인들은 이 섬을 '타망(Tamão)'이라 불렀으나, 주강(珠江) 삼각주 지역에 있다는 사실 외에 정확한 위치는 학계에서도 논쟁 중이다. 학자들은 란타우섬(Lantau Island)과 린틴섬(Lintin Island)을 주요 후보로 보고 있다. 타망에 도착한 알바르스는 포르투갈 국왕으로부터 받은 파드랑(padrão, 석주 기념비)을 세웠다.
이후 포르투갈령 인도의 부왕 아폰수 드 알부케르크(Afonso de Albuquerque)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사촌인 하파엘 페레스트레요(Rafael Perestrello)를 파견하여 중국과의 교역 관계를 성사시키고자 하였다.
정보 수집
역사학자 브라가(J.M. Braga)의 1955년 저술에 따르면, 알바르스는 포르투갈 국왕 마누엘 1세(Manuel I)에게 전달할 중국의 문화, 종교, 재정, 군사 등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였다.
사망
알바르스는 1521년 7월 8일 타망에서 사망하였다. 사망 당시 친구 두아르트 코엘류(Duarte Coelho)가 그의 곁에 있었다고 전해지나, 사망 원인은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아 알려지지 않았다. 같은 해 명(明) 해군이 타망을 공격하였고, 포르투갈인들은 타망을 버리고 말라카로 철수하였다.
역사적 의의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은 "타망이 없었으면 마카오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알바르스의 타망 정착은 이후 포르투갈이 마카오에 거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오늘날 마카오에는 조르즈 알바르스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