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주 무스타키(프랑스어: Georges Moustaki, 1934년 5월 3일 ~ 2013년 5월 23일)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난 프랑스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이다. 본명은 주세페 무스타키(Giuseppe Mustacchi)이며, 그리스계 유대인 가문 출신이다.
생애
1934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프랑스 문화에 동화된 그리스계 유대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그리스 코르푸 섬 출신으로 이집트로 이주하여 알렉산드리아에서 서점 '시테 뒤 리브르(Cité du Livre)'를 운영했다. 어린 시절 가정에서는 이탈리아어를, 거리에서는 아랍어를 사용했으며, 프랑스 학교에서 프랑스어를 배웠다.
17세 때 파리로 이주하여 시집을 방문 판매하는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고, 나이트클럽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당대의 저명한 샹송 가수 조르주 브라생(Georges Brassens)의 후원을 받아 생제르맹데프레를 중심으로 한 예술가·지식인 사회에 발을 들였고, 존경의 의미로 예명을 '조르주'로 지었다.
1950년대 후반, 에디트 피아프(Édith Piaf)를 만나 연인이자 음악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 피아프를 위해 작곡한 대표곡 〈Milord〉(1960)는 독일 차트 1위, 영국 차트 24위에 오르며 국제적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달리다, 이브 몽탕, 프랑스와즈 아르디, 쥘리에트 그레코, 바르바라 등 프랑스 최정상 가수들에게 약 300곡을 작곡했다.
1969년 자작곡 〈Le Métèque〉(르 메텍)을 직접 불러 프랑스에서 6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대표 히트곡으로 자리잡았다. '메텍'은 지중해 출신 이민자를 낮잡아 이르는 말로, 이 노래는 반인종주의와 소수자의 권리를 주장하는 상징적 곡이 되었다.
1985년 프랑스 시민권을 취득했다. 2008년 마지막 앨범 《Solitaire》를 발매했고, 2009년 바르셀로나 공연을 마지막으로 호흡기 질환(폐기종)으로 인해 공식적으로 무대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2013년 5월 23일, 프랑스 니스의 병원에서 폐기종으로 투병 끝에 7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장례는 유대교 의식에 따라 치러졌으며, 파리 페르 라셰즈 묘지에 안장되었다. 그의 묘는 옛 연인 에디트 피아프의 묘에서 수 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음악적 특징 및 평가
조르주 무스타키는 기타 한 대와 나직한 목소리로 철학적이면서도 일상적인 가사를 노래하는 '현대 샹송의 음유시인'으로 평가된다. 프랑스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는 그를 "대중적이고 참여적인 노래로 여러 세대의 프랑스인에게 영향을 준 거대한 재능의 예술가"라고 추모했다. 그의 음악은 샹송, 포크 록,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프랑스어 외에도 이탈리아어, 영어, 그리스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스페인어로 노래를 불렀다.
대표곡
- 〈Milord〉(에디트 피아프에게 제공)
- 〈Le Métèque〉(1969)
- 〈Ma liberté〉
- 〈Ma solitude〉
- 〈Déclaration〉(1973)
- 〈Il est trop tard〉
- 〈Les musici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