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수묘(祖大壽墓, Tomb of General Zu Dashou)는 명(明)나라 장수였던 조대수(祖大壽, ?~1656)의 무덤으로, '명의 무덤(Ming Tomb)'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현재 캐나다 토론토(Toronto)에 소재한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Royal Ontario Museum)의 최초 컬렉션 중 하나이자, 박물관 내 '상징물(Iconic Objects)'로 지정된 유물 중 하나이다.
조대수는 명나라의 장수로서 후금(後金) 및 청(淸)의 만주인 군대에 대항하여 싸운 인물이다. 1631년에는 적에게 자신의 아들 한 명을 인질로 보내 교섭을 진행시키고 대릉하성(大凌河城)의 백성들을 안정시키려 하였다. 1644년 명이 멸망하자 조대수와 그의 아들들은 청에 항복하였고, 1656년 사망하면서 그의 무덤이 조영되었다.
20세기 초,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의 상무이사였던 찰스 트릭 커렐리(Charles Trick Currelly)는 중국의 모피 교역에 종사하던 영국 상인 조지 크로프츠(George Crofts)가 수집한 중국 유물을 구입할 기회를 얻었다. 1921년, 조대수묘와 관련 구조물이 박물관에 도착하여 컬렉션의 중요 유물이 되었다. 당시에는 구조물의 유래와 역사에 대한 단서가 부족하여 조대수의 무덤이라는 것만 추정할 뿐이었으나, 수십 년에 걸친 연구 끝에 2005년 박물관 큐레이터 클라스 루이텐비크(Klaas Ruitenbeek)의 연구를 통하여 이 무덤이 조대수의 것이며 조대수와 세 아내의 유해가 안에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무덤군은 안녕과 불멸을 상징하는 화상(畫像)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사슴(장수의 상징), 벌집 근처 원숭이(봉후, 封侯의 동음이의어로 고관대작을 기원), 기린, 용, 대나무, 연꽃 등의 상징물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박물관 내에는 1919년 북경 인근 영태촌에서 발견된 모습을 모방하여 상석, 석봉분, 아치형 묘문 등이 정비되어 전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