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로스(그리스어: Ζῆλος, 라틴어: Zēlos, 영어: Zelos)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신이다. 경쟁심, 선망, 열의(熱意), 질투를 의인화한 존재로, 이러한 추상적 개념들이 신격화된 의인 신(daemon) 중 하나에 속한다.
계보 및 가족 관계: 젤로스는 티탄 신족에 속하는 전쟁과 전투 기술의 신 팔라스(Pallas)와 오케아니스(바다의 요정)인 스틱스(Styx)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그의 형제자매로는 승리의 여신 니케(Nike), 힘과 권능의 신 크라토스(Cratos), 폭력의 여신 비아(Bia)가 있다. 이 네 남매는 모두 제우스의 충실한 동반자 역할을 하였다.
신화적 역할: 티탄 신족과 올림포스 신족 간의 전쟁(티타노마키아)이 발발했을 때, 어머니 스틱스는 자녀들을 데리고 가장 먼저 제우스의 편에 섰다. 이후 젤로스는 제우스의 수하로서, 인간과 신들 사이에 경쟁심과 열망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로 묘사되었다. 그의 힘은 긍정적으로는 노력과 성취의 원동력이 되었고, 부정적으로는 질투와 분열의 근원으로 작용하였다.
어원 및 언어적 영향: 그리스어 단어 'ζῆλος'(젤로스)는 '열정', '경쟁심', '질투'를 의미하며, 이는 영어의 'zeal'(열정, 열의), 'zealous'(열성적인), 'jealousy'(질투) 등의 어원이 되었다.
상징: 젤로스의 상징물로는 쌍날의 창이 언급되는데, 이는 열정과 질투가 모두 양날의 성격을 지녔음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승리의 여신 니케와 대비되는 존재로, 승리 이전의 열정과 경쟁 의지를 상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