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회 아카데미상(Academy Awards)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최한 시상식으로, 2016년에 개봉한 영화들을 대상으로 하여 2017년 2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개최되었다. 사회자는 미국의 코미디언 지미 키멜(Jimmy Kimmel)이 맡았다.
후보 목록은 2017년 1월 24일에 발표되었으며, 《라라랜드》는 총 14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1950년의 《이브의 모든 것》 및 1997년의 《타이타닉》과 함께 역대 최다 후보 기록에 동률을 이루었다. 《컨택트》와 《문라이트》는 각각 8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었다.
주요 수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 작품상: 《문라이트》
- 감독상: 데이미언 셔젤(《라라랜드》)
- 남우주연상: 케이시 애플렉(《맨체스터 바이 더 씨》)
- 여우주연상: 엠마 스톤(《라라랜드》)
- 남우조연상: 마허샬라 알리(《문라이트》)
- 여우조연상: 비올라 데이비스(《펜스》)
- 각본상: 《맨체스터 바이 더 씨》
- 각색상: 《문라이트》
- 촬영상: 《라라랜드》
- 편집상: 《핵소 고지》
- 미술상: 《라라랜드》
- 의상상: 《신비한 동물사전》
- 분장·헤어스타일상: 《수어사이드 스쿼드》
- 시각효과상: 《정글북》
- 음악상: 《라라랜드》
- 주제가상: "시티 오브 스타즈"(City of Stars, 《라라랜드》)
- 음향편집상: 《컨택트》
- 음향효과상: 《핵소 고지》
- 외국어영화상: 《세일즈맨》(이란)
-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토피아》
- 단편 애니메이션상: 《파이퍼》
- 단편영화상: 《싱》
- 장편 다큐멘터리상: 《오제이: 메이드 인 아메리카》
- 단편 다큐멘터리상: 《더 화이트 헬멧츠》
이 시상식은 최고상인 작품상 발표 과정에서 사상 초유의 해프닝으로 유명하다. 시상자들이 실수로 《라라랜드》를 작품상 수상작으로 잘못 발표하여 《라라랜드》 제작진이 수상 소감을 발표하던 중, 실제 수상작이 《문라이트》임이 정정되어 발표가 번복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봉투 전달 과정의 착오로 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라라랜드》는 총 6개 부문(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미술상, 음악상, 주제가상)을 수상했으며, 《문라이트》는 작품상, 각색상,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