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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침공

제5침공(The 5th Wave)은 미국의 소설가 릭 얀시(Rick Yancey)가 2013년에 발표한 동명의 SF 소설을 원작으로 한 2016년 개봉 미국 영화이다. 감독은 J. 블레이크슨이 맡았으며, 주연으로 클로이 모레츠, 닉 로빈슨, 리브 슈라이버 등이 출연하였다. 대한민국에서는 2016년 2월 25일에 개봉하였고, 상영 시간은 112분, 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로 분류되었다.

이 작품은 외계 세력 '디 아더스(The Others)'가 지구를 다섯 차례의 파도(wave) 형태로 침공하여 인류를 멸망시키려 한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한다. 다섯 번의 침공은 각각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제1침공 '어둠'은 지구의 모든 전력을 차단하는 전자기파 공격이며, 제2침공 '파괴'는 지각 변동을 일으켜 전 세계 도시를 폐허로 만드는 대지진이다. 제3침공 '전염병'은 변이된 바이러스를 통한 대규모 전염병으로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재앙을 초래하며, 제4침공 '침투'는 인체에 나노칩을 이식하여 인간의 행동을 조종하는 단계이다. 이 네 차례의 침공으로 인류의 약 99%가 사망한 것으로 설정된다.

영화의 핵심 반전은 '제5침공'의 정체에 있다. 다섯 번째 침공은 외계인이 직접 가하는 공격이 아니라, 외계인의 조종을 받은 인간이 다른 인간을 죽이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즉, 외계인은 인간 병사로 위장한 상태에서 아이들에게 투사경을 지급하여 일반인을 외계인으로 오인하게 만들고, 이를 통해 인간끼리 서로를 살육하도록 조종한다는 설정이다. 이는 단순한 외계 침공 서사를 넘어 정체성, 신뢰, 인간성에 대한 주제를 다루는 요소로 작용한다.

줄거리는 주인공 캐시 설리번이 외계인에게 끌려간 남동생 샘을 구출하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캐시는 훈련 캠프에 잠입하여 학창 시절 짝사랑했던 벤 파리쉬와 재회하고, 외계인의 나노칩에 조종되던 사일런서(Silencer) 에반 워커가 인간성을 회복하며 캐시를 돕는 과정이 그려진다. 결말에서 에반은 외계 기지를 파괴하기 위해 희생하며, 살아남은 인물들은 탈출하지만 영화는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문구로 마무리된다.

원작 소설은 전 세계 20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출판되었으며,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한 베스트셀러로 알려져 있다. 영화는 개봉 당시 국내외에서 평단의 혹평을 받았다. 주요 비판 지점으로는 SF와 청소년 성장물, 로맨스 요소의 장르 혼합이 자연스럽지 않다는 점, 기존 청소년 디스토피아 작품들과의 전개 구조 유사성, 캐릭터 묘사의 평면성 등이 지적되었다. 대한민국 내 관객 수는 약 13만 5천여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관객 평점은 낮은 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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