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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원소 (영화)

제5원소(원제: The Fifth Element, 프랑스어: Le Cinquième Élément)는 1997년 개봉한 프랑스의 SF 액션 영화이다. 감독은 뤽 베송(Luc Besson)이 맡았으며, 각본은 뤽 베송과 로버트 마크 카멘이 공동 집필하였다. 주연으로 브루스 윌리스, 밀라 요보비치, 게리 올드만, 이안 홈, 크리스 터커가 출연하였다.

제작 배경

뤽 베송은 학창 시절부터 약 400페이지 분량의 플롯을 구상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영화의 각본이 작성되었다. 베송은 이 영화의 대규모 제작비를 조달하기 위해 먼저 《레옹》(1994)을 제작하여 상업적 성공을 거둔 후, 그 수익과 신뢰를 바탕으로 《제5원소》의 제작을 추진할 수 있었다. 제작사는 프랑스의 고몽(Gaumont)이며, 제작비는 약 9,000만~9,500만 달러로 추산된다.

줄거리

1914년 이집트의 피라미드에서 한 노학자가 벽면에 새겨진 '다섯 개 원소'의 비밀을 발견한다. 이 예언에 따르면 5,000년마다 악(惡)이 지구를 위협할 때, 물·불·바람·흙을 상징하는 네 개의 원석(原石)과 미지의 '제5원소'가 결합하여 세상을 구원한다는 내용이다.

시간이 흘러 2259년, 거대한 괴행성이 지구를 향해 접근하고 지구 연방은 비상사태에 돌입한다. 네 개의 원석을 보유한 외계 종족 몬도샤인(Mondoshawan)이 지구로 향하던 중 우주 해적의 습격을 받아 전멸하고, 지구 과학자들은 사체의 일부에서 채취한 세포를 이용하여 유전자 복원을 통해 '릴루'(Leeloo)라는 이름의 여성형 존재를 탄생시킨다. 릴루는 바로 그 제5원소였다.

릴루는 실험실을 탈출하던 중 전직 특수부대 요원이자 현재 비행 택시 운전사인 코벤 달라스(Korben Dallas, 브루스 윌리스 분)의 택시로 떨어진다. 코벤은 릴루를 돕게 되고, 고대 예언을 알고 있는 코넬리우스 신부(Vito Cornelius, 이안 홈 분)와 함께 네 개의 원석을 되찾기 위해 휴양 행성 플로스턴 파라다이스(Fhloston Paradise)로 향한다. 한편, 괴행성의 세력과 결탁한 무기상 조그(Jean-Baptiste Emanuel Zorg, 게리 올드만 분)도 원석을 차지하기 위해 그들을 추격한다.

주요 제작진 및 스태프

  • 감독: 뤽 베송
  • 각본: 뤽 베송, 로버트 마크 카멘
  • 촬영: 티에리 아보가스트
  • 편집: 실비 랜드라
  • 음악: 에릭 세라
  • 의상 디자인: 장 폴 고티에(Jean Paul Gaultier)
  • 제작사: 고몽(Gaumont)
  • 배급사: 컬럼비아 픽처스(북미), 고몽(프랑스)

주요 출연진

  • 브루스 윌리스 - 코벤 달라스 역
  • 밀라 요보비치 - 릴루 역
  • 게리 올드만 - 장-밥티스트 에마누엘 조그 역
  • 이안 홈 - 비토 코넬리우스 신부 역
  • 크리스 터커 - 루비 로드 역
  • 루크 페리 - 빌리 매스터슨 역
  • 브라이언 제임스 - 먼로 장군 역
  • 마이웬 - 디바 플라발라구나 역 (노래는 Inva Mula가 더빙)

평가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71%, 관객 점수 87%를 기록하였으며, IMDb 평점은 7.6/10이다. 메타크리틱 평론가 점수는 52점, 사용자 평점은 8.1/10이다. 시각적 독창성과 유쾌하게 과장된 연출이 특징으로, 로튼 토마토 평론가 총평은 "시각적으로 독창적이고 유쾌하게 과장된 뤽 베송의 《제5원소》는 결코 진지하게만 흐르지 않는 환상적인 팝 SF 작품"이라고 평가하였다. 다만 일부 평론가들은 스토리의 비논리성과 일부 캐릭터의 과장된 연기를 지적하기도 하여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흥행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6,392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다. 북미 지역에서는 6,382만 달러에 그쳤으나 해외 시장에서 약 2억 달러를 추가하며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대한민국에서는 서울 관객 기준 약 85만 7,000명의 관객을 동원하였다.

의상 및 미술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가 의상 디자인을 맡아 900벌이 넘는 의상을 제작하였다. 고티에는 미래를 할리우드식 전통 우주복으로 표현하는 대신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이는 이후 패션계와 대중문화에 영향을 미쳤다.

음악

영화 음악은 에릭 세라가 작곡하였다. 특히 외계인 가희 디바 플라발라구나가 부르는 'The Diva Dance'는 도니체티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중 아리아 'Il dolce suono'에서 시작하여 합성된 고난도 보컬 트랙으로 전환되는 구성으로 유명하다. 이 곡은 인간이 완전히 소화하기 어려운 음역과 음정 도약을 포함하고 있어 오토튠(Auto-Tune)이 일부 사용되었다.

기타

  • 영화 속 릴루와 코넬리우스 신부가 사용하는 '신성어(Divine Language)'는 뤽 베송과 밀라 요보비치가 직접 창작한 인공어이다.
  • 빈 디젤이 초반 브루스 윌리스와의 통화 장면에서 목소리로 특별 출연하였다.
  • 대한민국 개봉 당시 배급사가 감독의 동의 없이 영화 일부를 임의로 삭제하여 상영한 사실이 알려져 뤽 베송이 강하게 반발한 사건이 있었다. 이는 외신을 통해 보도되었으며, 이후 배급사는 무삭제판 재상영을 약속하였다.
  •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와 뫼비우스의 그래픽 노블 《잉칼》과의 유사성으로 법적 분쟁이 있었으나, 조도로프스키 본인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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