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방면군(第五方面軍)은 제2차 세계 대전 말기 일본 제국 육군이 편성했던 방면군 중 하나이다.
1944년 3월 16일, 기존의 북방군(北方軍)을 개편하여 창설되었으며 전투 서열상 대본영 직할 부대에 해당했다. 사령부는 홋카이도 삿포로에 위치했으며, 주요 작전 구역은 일본 북부의 홋카이도, 치시마 열도(쿠릴 열도), 가라후토(남사할린) 지역이었다.
제5방면군의 주요 임무는 연합군의 북방 진입에 대비한 본토 방위였다. 창설 당시 예하에 제7사단 등을 두었으며, 이후 전황의 변화에 따라 제42사단, 제88사단, 제91사단 등으로 전력이 보강되거나 재편되었다.
1945년 8월 9일 소련의 대일 참전으로 인해 가라후토와 치시마 열도에서 소련군과 전투를 벌였다. 특히 슈무슈 섬 전투 등에서 소련군에 대응했으나, 일본의 무조건 항복 이후 정전 명령에 따라 무장을 해제하고 해체되었다. 사령관은 히구치 키이치로(樋口季一郎) 중장이 종전 시까지 부대를 지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