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는 2014년 12월 14일에 실시된 일본의 중의원 의원 선거이다. 아베 신조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함에 따라 치러졌으며, 임기 만료에 따른 선거가 아닌 조기 선거의 형태로 진행되었다.
배경 및 주요 쟁점 이번 선거는 이른바 '아베노믹스 해산' 또는 '소비세 증세 연기 해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아베 신조 총리는 당시 8%였던 소비세율을 10%로 인상하는 계획을 1년 6개월 연기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대한 국민의 신임을 묻겠다는 명분으로 2014년 11월 21일 중의원을 해산하였다. 주요 쟁점으로는 아베노믹스로 대표되는 경제 정책의 성과와 지속 여부, 소비세 인상 연기, 그리고 집단적 자위권 행사 허용을 골자로 한 안보 법제 개편 등이 있었다.
선거 결과 선거 결과, 집권 여당인 자유민주당(자민당)과 공명당 연합이 압승을 거두었다. 자민당은 전체 475석 중 291석을 확보하였으며,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35석을 합쳐 총 326석을 기록했다. 이는 중의원 전체 의석의 3분의 2를 넘는 수치로, 여당이 안정적인 국정 운영 동력을 유지하게 되었다. 제1야당이었던 민주당은 73석을 얻어 선거 전보다 의석수가 소폭 증가했으나, 여당의 독주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민주당의 가이에다 반리 대표가 소구역구에서 낙선하고 비례대표로도 부활하지 못해 사퇴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의의 및 영향 이 선거를 통해 아베 신조 총리는 재집권 이후 정책 추진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재확인받았으며, 제3차 아베 내각이 출범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여당이 개헌 발의선인 3분의 2 이상의 의석을 유지함으로써 향후 안보 정책 강화 및 개헌 논의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다. 투표율은 52.66%로 집계되어 전후 최저치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선거의 명분이 부족하다는 여론과 야당의 분열로 인한 유권자의 관심 저하가 원인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