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44th Venice International Film Festival)는 1987년 8월 29일부터 9월 9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리도섬에서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의 44번째 정기 행사로, 당시 집행위원장은 구글리엘모 비라기(Guglielmo Biraghi)가 맡았다.
주요 수상 결과는 다음과 같다. 영화제의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은 프랑스의 루이 말(Louis Malle) 감독이 연출한 <굿바이 칠드런>(Au revoir les enfants)에 수여되었다. 은사자상은 제임스 아이보리(James Ivory) 감독의 <모리스>(Maurice)와 에르마노 올미(Ermanno Olmi) 감독의 <숙녀 만세>(Lunga vita alla signora!)가 공동으로 수상하였다.
연기 부문인 볼피컵(Volpi Cup) 시상에서는 남우주연상의 경우 <모리스>의 공동 주연 배우인 휴 그랜트(Hugh Grant)와 제임스 윌비(James Wilby)가 선정되었다. 여우주연상은 대한민국의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영화 <씨받이>(The Surrogate Woman)에 출연한 배우 강수연이 수상하였다. 이는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의 세계 3대 영화제 본상 수상 기록으로 확인된다.
그 외 심사위원 특별상은 모하메드 슈이크(Mohamed Chouikh) 감독의 <사막의 성>(La Citadelle) 등이 받았으며, 영화제 기간 동안 예술성과 작품성을 갖춘 전 세계의 다양한 영화들이 소개되었다. 해당 회차는 경쟁 부문의 심사위원장으로 이탈리아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소설가인 수소 체키 다미코(Suso Cecchi d'Amico)가 위촉되어 심사를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