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응씨배 세계 바둑 선수권 대회는 대만의 기업가 응창기(應昌期)가 설립한 응창기바둑교육기금회가 주최하는 국제 바둑 대회인 응씨배의 세 번째 회차이다. 응씨배는 4년마다 개최되어 '바둑 올림픽'이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전만법(塡滿法)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응씨 룰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대회는 1996년에 본선이 시작되어 1996년 말부터 1997년 초에 걸쳐 결승전이 진행되었다. 결승전은 한국의 유창혁 9단과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의 5번기로 치러졌다. 경기 결과 유창혁 9단이 종합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로써 한국은 제1회 대회(조훈현 우승), 제2회 대회(서봉수 우승)에 이어 제3회 대회까지 연속으로 우승자를 배출하였다. 우승자인 유창혁 9단은 이 대회를 통해 세계 메이저 기전 우승 기록을 추가하며 당시 세계 바둑계에서의 입지를 강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