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청룡영화상은 2006년 12월 15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의 영화 시상식이다. 사회는 정준호와 김혜수가 5년 연속으로 맡았다. 이 해 시상식에는 총 22개 작품이 1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영화 〈괴물〉(2006)과 〈왕의 남자〉(2005), 〈타짜〉(2006) 등이 다수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주요 부문 수상 결과는 다음과 같다. 최우수작품상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수상하였으며, 감독상은 〈가족의 탄생〉의 김태용 감독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라디오 스타〉에 함께 출연한 안성기와 박중훈이 공동 수상하였는데, 이는 1994년 대종상에서 〈투캅스〉로 공동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후 두 번째 공동 수상이었다. 여우주연상은 〈타짜〉의 김혜수에게 돌아갔다. 남우조연상은 〈괴물〉의 변희봉이, 여우조연상은 〈가족의 탄생〉의 정유미가 각각 수상하였다. 신인남우상은 〈천하장사 마돈나〉의 류덕환이, 신인여우상은 〈괴물〉의 고아성이 수상하였으며, 신인감독상은 〈천하장사 마돈나〉의 이해영·이해준 감독에게 돌아갔다.
기술 부문에서는 촬영상에 〈타짜〉의 최영환, 조명상에 〈괴물〉의 이강산·정영민, 음악상에 〈왕의 남자〉의 이병우, 미술상에 〈음란서생〉의 조근현·홍주희, 기술상에 〈괴물〉의 CG를 담당한 오퍼니지 EON, 각본상에 〈천하장사 마돈나〉의 이해영·이해준이 각각 수상하였다.
특별 부문으로는 인기스타상에 신현준, 이준기, 김혜수, 강성연이 선정되었고,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은 1,300만 관객을 동원한 〈괴물〉이 수상하였다. 이 해 처음 신설된 네티즌 선정 베스트 커플상은 〈왕의 남자〉의 감우성과 이준기가 수상하였다.
이 시상식의 특징으로는, 당시 주요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휩쓸던 이준기와 추자현을 제치고 류덕환과 고아성이 신인상을 수상한 점, 그리고 흥행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천하장사 마돈나〉와 〈가족의 탄생〉이 주요 부문에서 수상하는 이변이 연출된 점 등이 꼽힌다. 〈괴물〉은 최우수작품상, 남우조연상, 신인여우상, 기술상, 조명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등 총 6개 부문을 수상하며 최다 수상작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