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 대전(1939~1945) 동안 알제리는 프랑스 제국의 식민지였으며, 전쟁 초기에는 독일-이탈리아와 협력한 비시 프랑스(Vichy France) 정부의 통제 하에 있었다. 1940년 프랑스가 패전한 후 비시 정부는 알제리의 행정, 군사, 경제를 관리했으며, 이 시기에 알제리 내 유대인 및 반프랑스 저항 활동가들은 탄압을 받았다.
1942년 11월 8일, 연합군이 진행한 작전인 토르치(Operation Torch) 에서 알제리 해안의 주요 항구(예: 알제, 오란)와 도시들이 연합군에 의해 점령되었다. 이 작전은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추축국(독일·이탈리아)에 대한 연합군의 전략적 위치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비시 프랑스군과 연합군 사이에 제한적인 충돌이 있었으나, 다수의 비시 병력이 연합군에 항복하였다.
알제리 내 프랑스 군대와 현지인들은 연합군의 전투력에 보조를 제공했으며, 특히 자유 프랑스(French Forces of the Interior, FFI) 와 연계된 알제리 출신 병사들이 유럽 전선 및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활약하였다. 전쟁 말기에는 알제리인들의 전투 경험과 정치적 의식이 고조되면서, 전후 독립운동을 향한 기반이 형성되었다.
전후 알제리는 1945년부터 프랑스와의 관계 재조정과 독립운동이 격화되었으며, 1954년 알제리 전쟁(알제리 독립 전쟁)이 발발하여 1962년 독립을 이루었다. 제2차 세계 대전 기간 동안 알제리의 역할은 주로 프랑스 식민지 정책의 일환으로서 연합군의 북아프리카 작전 지원과 현지 인력 동원에 국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