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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백년전쟁

제2차 백년전쟁(Second Hundred Years' War)은 1689년부터 1815년까지 약 126년 동안 지속된 영국(잉글랜드 및 그레이트브리튼 왕국)과 프랑스(프랑스 왕국 및 프랑스 제1제국) 사이의 일련의 군사적 갈등과 경쟁 관계를 가리키는 사학계의 용어이다.

이 용어는 1883년 영국의 역사학자 존 로버트 실리(John Robert Seeley)가 그의 저서 《잉글랜드의 팽창(The Expansion of England)》에서 처음 제시하였다. 그는 14세기에 발생한 중세 백년전쟁에 비견될 만큼 이 시기의 양국 관계가 지속적인 대립 상태에 있었음을 강조하기 위해 이 명칭을 사용하였다.

  1. 주요 갈등 및 전쟁 이 시기 영국과 프랑스는 유럽 내 패권뿐만 아니라 북미, 인도 등 해외 식민지 및 무역권 확보를 두고 격돌하였다. 포함되는 주요 전쟁은 다음과 같다.
  • 아우크스부르크 동맹 전쟁 (9년 전쟁, 1689~1697)
  •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 (1701~1714)
  •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 (1740~1748)
  • 7년 전쟁 (1756~1763)
  • 미국 독립 전쟁 (1775~1783)
  • 프랑스 혁명 전쟁 및 나폴레옹 전쟁 (1792~1815)
  1. 성격과 종결 제2차 백년전쟁은 단순한 영토 분쟁을 넘어 근대 국가로 성장하던 양국이 세계적인 패권(Hegemony)을 장악하기 위해 벌인 전략적 경쟁의 과정으로 해석된다. 18세기 내내 지속된 이 대립은 1815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워털루 전투에서 패배하고 빈 체제가 수립되면서 영국의 승리로 사실상 종결되었다. 이후 영국은 '팍스 브리타니카'로 불리는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2. 유의 사항 이 용어는 역사학적 편의에 의해 사후적으로 부여된 명칭이며, 126년 동안 끊임없이 전투가 이어진 것은 아니다. 양국은 전쟁 사이에 여러 차례 평화 조약을 체결하고 외교적 휴지기를 가졌으나, 근본적인 경쟁 관계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의 거대한 갈등 흐름으로 묶어 설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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