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총군(第1総軍, 다이이치소군) 은 제2차 세계 대전 말기, 연합군의 일본 본토 상륙(다운폴 작전)에 대비하여 1945년 4월 8일 창설된 일본 제국 육군의 총군(군집단)이다. 본부는 도쿄에 있었으며, 암호명(통칭호)은 동방(東方, 도호)이었다.
배경 및 창설
제1총군은 1941년 7월 설치되었던 방위총사령부가 1945년 4월 8일부로 개편되면서 제1총군과 제2총군으로 분할되어 창설되었다. 이는 연합군의 일본 본토 침공이 임박함에 따라 방위 체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재편하려는 조치였다. 스즈카 산맥을 기준으로 동부 지역의 방어를 담당하였다.
임무 및 전력
제1총군의 주요 임무는 일본 열도 동부(주로 간토 지방과 도쿄를 포함한 동일본) 방어였다. 예하 전력은 민방위 개념에 기반하여 방공전과 유격전(게릴라전)에 중점을 두고 편성되었다. 그러나 실질적인 전력 대부분은 적절한 무장과 훈련을 받지 못한 예비군 및 징집된 학생들로 구성된 국민의용대에 의존하고 있었으며, 정규전을 수행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종전 이후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항복한 후, 제1총군은 1945년 10월 제1복원사령부(第1復員司令部)로 개편되어 병력 해산 및 종전 복구 업무를 수행하였으며, 같은 해 11월 30일에 공식 해체되었다.
지휘 체계
제1총군의 총사령관은 육군대장이 보임되었으며, 대본영(일본 제국 육군 최고 사령부)의 직할 지휘를 받았다.
역사적 의의
제1총군은 사실상 전투를 치르지 못한 채 종전을 맞이하였으나, 일본 제국이 본토 결전을 위해 준비한 최후의 방어 체계 중 하나로서 태평양 전쟁 말기 일본의 군사적 상황과 전략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사적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