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연계선(第一聯繫線)은 대한민국 전라남도 해남군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를 연결하는 초고압 직류 송전(HVDC) 해저 케이블 시스템이다. 공식 명칭은 해남-제주 HVDC이며, 한국전력공사(KEPCO)가 소유 및 운영한다.
개요
제1연계선은 한반도와 제주도 사이를 잇는 101km(또는 96km) 길이의 HVDC 해저 케이블 연결로, 1996년에 가동되었으며 1998년에 준공되었다. 프랑스의 넥상스(Nexans) 및 알스톰(Alstom, 이후 GE에 인수)의 기술 지원을 받아 건설되었다.
기술 사양
- 방식: 양극식(Bipolar) HVDC
- 전압: ±180kV (180킬로볼트, 2개의 케이블)
- 송전 용량: 최대 300MW (메가와트, 150MW × 2회선)
- 변환소 위치:
- 해남 변환소 (북위 34° 22′ 03″, 동경 126° 35′ 34″)
- 제주 변환소 (북위 33° 32′ 06″, 동경 126° 35′ 44″) - 제주시 삼양동
- 가공 송전선 구간은 없으며, 본토 첫 5km는 지하 매설, 나머지는 해저에 매설되었다.
설계 특징
제1연계선은 제주의 전체 전력 공급을 담당하도록 설계되었다. 제주도에 발전기가 가동되지 않을 때에도 무효 전력과 전압을 공급할 수 있도록 동기 보상기(Synchronous Compensator)를 갖추고 있으며, 이 동기 보상기는 가스 터빈으로 시동될 수 있다.
또한 일반적인 HVDC 시스템과 달리, 제주도 측 인버터 스테이션이 전류를 제어하고 해남 측 정류기 스테이션이 직류 전압을 제어하는 역방향 제어 방식을 채택하였다. 사이리스터 밸브는 최소 전력을 0까지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일반적인 HVDC의 최소 5~10%와 대비됨).
역사적 의의
제1연계선은 제주도에 처음으로 연결된 해저 송전망으로, 이후 2013~2014년에 제2연계선(진도-서제주 HVDC, 400MW급)이, 2024년에 제3연계선(완도-제주 HVDC, 전압형 VSC 방식)이 추가로 건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