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갈린(Jeff Garlin)은 미국의 배우이자 스탠드업 코미디언, 작가, 감독이다. 본명은 제프리 갈린(Jeffrey Garlin)이며, 1962년 6월 5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생애와 배경
갈린은 시카고에서 태어나 일리노이주 모턴 그로브에서 성장했다. 아버지는 배관 자재 공급업체를 운영했고, 어머니는 지역 커뮤니티 극장 활동에 참여했다. 갈린은 유대인 가정 출신이며 히브리 학교를 다녔다. 어린 시절 심장 질환인 볼프-파킨슨-화이트 증후군 진단을 받아 운동을 중단해야 했다. 이후 가족이 플로리다 남부로 이주하여 플로리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브로워드 커뮤니티 칼리지와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대학 시절 스탠드업 코미디를 시작했으며, 학위를 취득하지 않고 중퇴했다.
1984년 시카고로 돌아와 코미디 단체 세컨드 시티(Second City)에서 활동했으며, 1980년대 시카고에서 탤크쇼 진행자인 코넌 오브라이언과 잠시 룸메이트로 지내기도 했다.
경력
텔레비전
갈린은 HBO 시트콤 《커브 유어 엔수지애즘》(Curb Your Enthusiasm, 2000~2024)에서 제프 그린 역으로 출연하며 널리 알려졌다. 이 작품에서 그는 공동 출연과 동시에 총괄 프로듀서로도 활동했다. 또한 ABC 시트콤 《골드버그 패밀리》(The Goldbergs, 2013~2022)에서 가족의 가장 머레이 골드버그 역을 맡아 장기간 출연했다.
그 외에 NBC의 《매드 어바웃 유》(Mad About You, 1997~1999)에서 마빈 역할, 《애리얼 디벨롭먼트》(Arrested Development)에서 모트 마이어스 역할, 《에브리바디 러브즈 레이먼드》 등에 출연했다. 《위저즈 오브 웨이벌리 플레이스》에서도 켈보 삼촌 역으로 3개 에피소드에 등장했다.
영화
영화에서는 애니메이션 《월-E》(WALL-E, 2008)에서 우주선 캡틴 B. 맥크리아의 목소리를 맡았고, 《토이 스토리 3》(2010)와 《토이 스토리 4》(2019)에서 버터컵 역의 성우로 참여했다. 《파라노만》(2012), 《세이프티 낫 개런티드》(2012), 《바운티 헌터》(2010) 등에도 출연했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2019)에는 카메오로 등장하기도 했다.
감독으로서는 2006년 《아이 원트 썸원 투 이트 치즈 위드》(I Want Someone to Eat Cheese With)로 장편 데뷔작을 선보였으며, 2013년에는 《딜링 위드 이디엇츠》(Dealin' with Idiots)를 연출했다. 두 작품 모두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그 외 활동
2010년에는 탄소 발자국 줄이기 여정을 기록한 회고록 《My Footprint: Carrying the Weight of the World》를 출간했다. 팟캐스트 《By the Way, In Conversation with Jeff Garlin》을 진행하기도 했다.
사생활과 건강
갈린은 1994년 마를라 베스 카헌과 결혼하여 두 아들을 두었으며, 2018년 이혼 의사를 밝혀 2020년 이혼 절차를 마쳤다. 그는 2000년 2월, 《커브 유어 엔수지애즘》 촬영을 앞두고 37세의 나이에 뇌졸중을 겪은 이력이 있다. 2형 당뇨병, 간질, 주의력결핍장애와 함께 살아가고 있으며, 2022년에는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논란
2021년 12월, 갈린이 《골드버그 패밀리》 촬영 현장에서 부적절한 언어 사용과 동의 없는 신체적 접촉 등으로 인사 부서의 조사를 받아 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따라 그는 해당 시즌 종료 후 《골드버그 패밀리》에서 하차했으며, 그가 맡은 머레이 골드버그 역은 시즌 10에서 캐릭터가 사망하는 방식으로 마무리되었다.
수상 이력
갈린은 《커브 유어 엔수지애즘》의 프로듀서로서 여러 차례 프라임타임 에미상 코미디 시리즈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프로듀서 조합상(Producers Guild Awards)을 두 차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