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제주올레는 제주특별자치도에 조성된 장거리 도보 여행 트레일(걷기 길)이다. '올레'는 큰길에서 집 대문까지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을 뜻하는 제주 방언으로, 이를 확장하여 제주도 외곽을 따라 이어지는 걷기 여행길의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개요
제주올레는 언론인 출신의 서명숙이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영감을 받아 2007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했다. 2007년 9월 8일 제1코스(시흥초등학교~광치기해변, 약 15km)가 처음 개장된 이후, 현재는 총 27개 코스, 연장 약 437km에 이르는 대규모 트레일 네트워크로 발전했다. 각 코스의 길이는 대체로 15km 내외이며, 평균 소요 시간은 5~6시간 정도이다. 사단법인 제주올레(Jeju Olle Foundation)가 관리·운영하고 있다.
주요 특징
- 노선 구성: 제주도 해안 지역을 따라 골목길, 산길, 들길, 해안길, 오름(기생 화산) 등을 연결하여 구성된다. 제주 주변의 작은 섬을 도는 코스도 포함되어 있다.
- 표지 및 상징: 길 곳곳에 파란색과 주황색 리본(올레길 표시 끈)이 설치되어 있으며, 산티아고 순례길과 유사하게 패스포트에 스탬프를 찍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 난이도: 대부분 평탄한 길이지만, 오름을 오르내리거나 숲길, 자갈길을 지나는 구간도 있어 코스별로 난이도가 다르다.
- 운영 방식: 사유지를 통과하는 구간이 많으며, 토지 소유주와의 대화와 협의를 통해 통행권을 확보한다. 후원 회비와 자원봉사로 운영되는 비영리 방식이다.
주요 코스
| 코스 | 구간 | 거리 | 소요 시간 | 특징 |
|---|---|---|---|---|
| 1코스 | 시흥초등학교~광치기해변 | 15.1km | 4~5시간 | 최초 개장 코스, 말미오름·알오름 |
| 5코스 | 남원포구~쇠소깍 | 13.4km | 4~5시간 | 큰엉해안경승지, 해안 절경 |
| 6코스 | 쇠소깍~서귀포여행자센터 | 11km | 3~4시간 | 가장 짧은 코스 중 하나 |
| 7코스 | 외돌개~서귀포여고 | 17.6km | 5~6시간 | '올레길의 꽃', 해안 지형 |
| 18코스 | 사라봉~삼양해수욕장 | 19.7km | 6~7시간 | 역사·문화 유적 다수 |
| 20코스 | 김녕~월정리 | 17.6km | 5~6시간 | '바람의 올레', 풍력발전기 |
영향 및 평가
제주올레의 성공은 전국적으로 도보 여행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지리산둘레길, 남해지겟길, 무등산옛길 등 유사한 걷기 여행 코스들이 전국各地에서 생겨났으며, 일본 규슈에도 제주올레의 컨설팅으로 규슈올레가 탄생했다. 제주올레는 제주도의 관광 산업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태 관광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관련 시설 및 서비스
- 제주올레여행자센터: 서귀포시 중정로에 위치, 정보 제공·기념품 판매·숙소(올레스테이) 운영
- 올레패스 앱: 공식 모바일 앱으로 코스 안내, 모바일 패스포트, 올레페이(간편 결제) 기능 제공
- 올레안내소: 총 9곳의 공식 안내소와 지역 주민이 운영하는 '족은안내소' 운영
- 간세인형: 제주 조랑말을 뜻하는 '간세'를 형상화한 수제 기념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