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제주도사

제주도사(濟州島司)는 일제강점기 제주도의 행정 사무를 총괄하던 자치단체장 직위이다. 조선총독부가 임명하였으며, 1915년 신설되어 1945년까지 존속하였다.

설치 배경과 성격

1915년 5월 1일 조선총독부가 제주도에 도제(島制)를 실시하면서 기존의 군수 제도를 폐지하고 도사(島司)를 두었다. 일제강점기 제주도에는 부(府)가 존재하지 않았으며, 도사는 군(郡) 경찰서장, 읍장, 면장, 이장 등의 인사권한을 가졌다. 다만 도사는 전라남도지사의 지휘·감독을 받는 위치에 있었다.

권한과 역할

도사는 제주도의 실질적 최고 통치권자로서 읍면장에 대한 임면권을 가졌으며, 각종 조합의 수장을 겸하였다. 일부 도사는 도경찰서장을 겸직하기도 하였다. 이들은 제주항 건설, 일주도로 개통, 특용작물(박하·면화·제충국 등) 재배 등 제주도 개발 정책을 시행한 측면이 있으나, 동시에 농축수산물 공출과 항일운동 탄압에 앞장선 식민 통치의 일선 기구였다.

역대 제주도사

역대 제주도사는 모두 일본인이 임명되었으며, 초대 도사는 이마무라 도모(今村革丙, 1915년 취임)였다. 이후 콘도 신지로, 마에다 젠지, 스즈키 헤이사쿠, 다나카 한지, 다구치 테이키, 후루카와 사다키치, 사카모토 니고이치, 오노 토라이시 등이 재임하였다. 마지막 도사는 오노 토라이시(小野虎市)로, 1943년 9월 30일부터 1945년 8월 15일까지 재임하여 조선총독부 최후의 제주도사가 되었다.

또한 도사를 보좌하는 제주부도사(副島司) 직위도 존재하였으며, 다나카 한지, 스즈키 헤이사쿠, 센다 센페이 등이 역임하였다.

폐지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패전과 함께 일제강점기가 종료되면서 제주도사 제도도 폐지되었다. 이후 제주도의 행정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체제로 이어졌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