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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번

제제번(일본어: 膳所藩)은 일본 에도 시대 오미국(近江国) 오쓰(大津) 주변을 지배했던 번(藩)으로, 지금의 시가현 오쓰시에 위치했다. 번청(藩庁)은 제제성(膳所城)이었다.

에도 시대 초기, 제제는 동쪽에서 교토로 진입하는 길목을 통제하는 전략적 요충지였으며, 이로 인해 도쿠가와 막부에게 중요한 지역으로 여겨졌다. 초기에는 여러 씨족이 번주를 자주 교체하며 통치했으나, 1651년 혼다 씨족(本多氏)의 분가가 임명된 이후 막부 말기까지 그 지배가 이어졌다.

1651년 이후의 고쿠다카(石高, 번의 연간 쌀 생산량)는 7만 석으로, 당시 후다이 다이묘(譜代大名)가 지배했던 기나이(畿内) 지방의 번들 중에서도 히코네번(彦根藩)과 오바마번(小浜藩)에 다음가는 대형 번에 속했다.

1871년(메이지 4년) 폐번치현(廃藩置県) 시행으로 제제번은 제제현(膳所県)으로 전환되었으며, 이듬해인 1872년 오쓰현(大津県)에 편입되어 소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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