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소(製材所)는 베어 낸 통나무를 톱질하여 건축물이나 가구, 기구 등을 만드는 재료인 재목(목재)으로 가공하는 곳을 말한다. 영어로는 sawmill 또는 lumber mill이라고 하며, 같은 의미의 한국어로 '목재소'가 있다.
어원 및 구성: '제재소'는 한자어 '製材所'에서 비롯되었으며, '製(지을 제)'는 '만들다', '材(재목 재)'는 '재목', '所(곳 소)'는 '장소'를 뜻하여 '재목을 만드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역사: 역사상 최초의 제재소는 기원후 3세기경 로마 제국령 소아시아의 히에라폴리스 제재소로, 물레방아를 동력으로 사용한 수력 제재소였다. 수력 제재소는 11세기에 이베리아 반도와 북아프리카, 중동, 중앙아시아에 널리 퍼졌으며 이후 수 세기에 걸쳐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18세기 제1차 산업혁명 시기에는 원형톱이 발명되었고, 19세기에는 증기기관의 개량으로 더 많은 양의 재목 생산이 가능해졌다. 20세기에는 전기 제재가 도입되었고, 21세기 현재는 컴퓨터 전산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생산품: 제재소의 기본 제조 품목은 건축용 각재, 판재 등의 재목이지만, 톱밥, 나무껍질(목피), 집성재 등의 부산물도 제재 과정에서 함께 생산된다. 이로 인해 제재소는 목재산업의 핵심 기간 시설로 여겨진다.
참고: '제재소'는 '制裁(제재)'나 '題材(제재)'와는 다른 단어로,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