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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B. 롱에이커

제임스 B. 롱에이커(James Barton Longacre, 1794년 8월 11일 ~ 1869년 1월 1일)는 미국의 조각가이자 제4대 미국 조폐국 국장(Chief Engraver)을 역임한 인물이다. 1844년부터 사망할 때까지 조폐국 국장으로 재직하며 19세기 중반 미국 주화의 디자인을 주도했다.

주요 경력 및 업적

  • 미국 조폐국 국장: 1844년 존 타일러 대통령에 의해 임명되었으며, 제임스 K. 포크, 재커리 테일러, 밀러드 필모어, 프랭클린 피어스, 제임스 뷰캐넌, 에이브러햄 링컨 행정부까지 25년간 재임했다.
  • 주요 주화 디자인:
    • 인디언 헤드 센트(Indian Head Cent, 1859~1909): 자유의 여신 대신 아메리카 원주민의 깃털 모자를 쓴 초상을 도안하여 장기간 유통되었다.
    • 플라잉 이글 센트(Flying Eagle Cent, 1856~1858): 소형 센트화의 첫 시도로, 날아오르는 독수리 도안을 사용했다.
    • 실드 니켈(Shield Nickel, 1866~1883): 미국 최초의 5센트 니켈 주화로, 방패 문양을 앞면에 배치했다.
    • 2센트 주화(Two-cent piece, 1864~1873): 'In God We Trust' 문구가 미국 주화 최초로 새겨진 주화이다.
    • 금화 디자인: 1달러 금화(타입 2, 3), 3달러 금화, 20달러 더블 이글(Double Eagle, 1850년 이후 타입) 등의 도안을 담당했다.

초기 생애 및 조각가 활동 펜실베이니아주 델라웨어 카운티에서 태어나 어려서 부모를 잃고 가출한 뒤, 필라델피아에서 제책공으로 일하다 조각가 존 아이작스(John E. Isaac)에게서 동판화 기술을 배웠다. 이후 은행권 조각가 및 초상화 조각가로 명성을 얻었으며, 《미국 인물전(National Portrait Gallery of Distinguished Americans)》 등에 삽화를 제공했다. 1834년 크리스천 고브레히트(Christian Gobrecht) 국장 사망 후 공석이 된 국장직에 상원의원 존 C. 칼훈의 추천 등으로 임명되었다.

논란과 평가 재임 초기 조폐국장 프랭클린 피어스(Franklin Peale)와 주화 제조 공정 및 권한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으나, 재무부 장관 로버트 J. 워커의 지지로 직위를 유지했다. 그의 디자인은 당대 기술적 제약 속에서도 예술성과 내구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디언 헤드 센트와 실드 니켈은 미국 주화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디자인으로 꼽힌다.

사망 및 유산 1869년 1월 1일 필라델피아에서 사망했으며, 윌리엄 바버(William Barber)가 후임 국장이 되었다. 그가 디자인한 주화들은 현재 수집가들에게 높은 가치를 지니며, 미국 화폐 디자인의 전성기를 이끈 핵심 인물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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