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그니

제임스 프랜시스 카그니 주니어(James Francis Cagney Jr., 1899년 7월 17일 ~ 1986년 3월 30일)는 미국의 배우, 댄서, 영화 감독이다. 그는 주로 거친 이미지의 갱스터 영화로 유명하지만, 뮤지컬과 코미디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며 다재다능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뉴욕시 로어 이스트 사이드에서 아일랜드계 미국인 가정에서 태어난 카그니는 다양한 직업을 거치며 연기 경력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보드빌과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하며 춤과 노래 실력을 키웠고, 1930년대 초 워너 브라더스와 계약하며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카그니는 1931년 영화 《공공의 적(The Public Enemy)》에서 냉혹한 갱스터 톰 파워스 역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리틀 시저(Little Caesar)》, 《금발의 폭탄(Blonde Crazy)》 등 갱스터 영화에 연이어 출연하며 강렬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각인되었다.

그러나 카그니는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며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했다. 1935년 뮤지컬 영화 《한여름 밤의 꿈(A Midsummer Night's Dream)》에서 능글맞은 연기를 선보였고, 1938년 코미디 영화 《앤젤스 위드 더티 페이시스(Angels with Dirty Faces)》에서는 갱스터와 인간적인 면모를 동시에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1942년 뮤지컬 영화 《양키 두들 댄디(Yankee Doodle Dandy)》에서 작곡가 조지 M. 코핸 역을 맡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화이트 히트(White Heat)》, 《미스터 로버츠(Mister Roberts)》, 《러브 미 오어 리브 미(Love Me or Leave Me)》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카그니는 1961년 영화 《원, 투, 쓰리(One, Two, Three)》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가 1981년 영화 《랙타임(Ragtime)》으로 복귀했다. 그는 미국 영화 연구소(AFI) 선정 '미국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남자 배우' 8위에 랭크되었으며, 1974년에는 미국 영화 협회(AFI)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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