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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스티븐

제임스 스티븐(James Stephen)은 주로 19세기 영국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활동한 여러 인물을 지칭하는 이름이다. 이 이름을 가진 주요 인물은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1. 제임스 스티븐 경(Sir James Stephen, 1789~1859) 영국의 식민지 관료이자 법학자. 1789년 1월 3일 런던 램버스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트리니티 홀에서 수학하였고, 1811년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였다. 1813년부터 식민지청(Colonial Office)에서 법률 고문으로 근무하기 시작하였으며, 1834년 식민지 차관보, 1836년부터 1847년까지 식민지 차관(Under-Secretary of State for the Colonies)을 역임하였다. 1833년 노예제 폐지법(Slavery Abolition Act 1833)의 초안을 작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식민지 행정에 대한 막대한 영향력으로 인해 '스티븐 왕(King Stephen)'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1847년 건강 악화로 관직에서 물러난 후, 1849년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현대사 석좌교수(Regius Professor)로 임명되었다. 저서로 《교회 전기 에세이》(Essays in Ecclesiastical Biography, 1849)와 《프랑스사 강의》(Lectures on the History of France, 1852)가 있다. 1859년 9월 14일 프로이센의 코블렌츠에서 사망하였다. 그의 아들로는 법학자 제임스 피츠제임스 스티븐 경(Sir James Fitzjames Stephen)과 문학평론가이자 《영국 인명사전》 초대 편집장인 레슬리 스티븐 경(Sir Leslie Stephen)이 있으며, 레슬리 스티븐의 딸은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이다.

2. 제임스 스티븐(James Stephen, 1758~1832) 위 인물의 아버지이자 영국의 정치인, 법조인. 노예제 폐지 운동가 윌리엄 윌버포스(William Wilberforce)의 절친한 친구이자 처남으로, 클래펌 종파(Clapham Sect)의 일원으로서 노예 무역 폐지 운동에 참여하였다. 1808년부터 1815년까지 하원 의원을 지냈으며, 1811년부터 법원 마스터(Master in Chancery)로 재직하였다.

3. 제임스 윌버포스 스티븐(James Wilberforce Stephen, 1822~1881) 오스트레일리아의 정치인 겸 법조인. 1822년 4월 10일 런던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교를 졸업하였다. 1854년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주로 이주하여 변호사로 활동하였고, 1870년 세인트킬다 선거구의 입법의회 의원으로 선출되었다. 1872년부터 1874년까지 빅토리아주의 법무장관(Attorney-General)을 역임하였으며, 자유·세속·의무 교육 제도를 확립하는 법안을 입안하여 통과시켰다. 이후 빅토리아 대법원 판사로 임명되었다. 1881년 8월 14일 사망하였다.

이 외에도 동명의 인물이 다수 존재하나, 역사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인물은 식민지 차관을 지낸 제임스 스티븐 경(1789~185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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