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프레더릭 디게일(James Frederick DeGale, 1986년 2월 3일 ~)은 영국 잉글랜드 출신의 전직 권투 선수이다. 출생지는 잉글랜드 런던의 해머스미스(Hammersmith)이며, 키 183cm, 체중 76kg의 사우스포(왼손잡이) 스탠스로 활동하였다.
디게일은 영국 권투 선수로서는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과 프로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모두 획득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 남자 미들급(75kg)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올림픽 이전에도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는데, 2006년 멜버른 코먼웰스 게임 남자 복싱 미들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2007년(더블린)과 2008년(브와디스와보보) 유럽 연합 선수권 대회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프로 경력은 2009년 2월 28일 데뷔하였다. 프로 통산 전적은 총 29시합에서 25승(15 KO), 3무, 1패를 기록하였다. 2015년에는 IBF(국제복싱연맹) 슈퍼미들급 세계 챔피언에 올랐으며, 2015년부터 2018년 사이에 IBF 슈퍼미들급 타이틀을 두 차례 보유하였다. 그 이전에는 2010년부터 2012년 사이에 유럽 및 영국 슈퍼미들급 타이틀을 보유하기도 하였다.
그는 대영 제국 훈장(MBE)을 수훈받았다. 프로 권투에서 은퇴한 이후에는 2019년까지 활동을 이어갔으나, 이후 7년간의 은퇴 생활을 끝내고 40세의 나이에 복귀전을 준비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선수 시절 별명은 '청키(Chunky)'였으며, 그의 훈련 및 매니지먼트에는 짐 맥도널(2009~2019), 프로모터 프랭크 워런, 믹 헤너시, 에디 허언 등이 관여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