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에드워드 리잭(Jason Edward Lezak, 1975년 11월 12일 ~ )은 미국의 전직 수영 선수이자 수영 관련 경영인이다.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출신으로, 자유형 50m와 100m를 주종목으로 활동했으며 올림픽에 4회 출전하여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포함해 총 8개의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생애와 배경
리잭은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태어났으며, 유대인 가정에서 성장했다. 그의 성(姓) 'Lezak'은 폴란드계 성씨로, 발음상 '레-작'과 유사하게 읽는다. 그는 어바인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타바바라 캠퍼스(UC Santa Barbara)에 진학하여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수영팀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1999년 경제학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데이브 살로 코치가 이끄는 어바인 노바쿼틱스 수영 클럽에서 훈련을 이어갔다.
주요 경기 경력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4×100m 혼계영 금메달과 4×100m 자유형 계영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제 무대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4×100m 혼계영 금메달과 4×100m 자유형 계영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50m 자유형에서 5위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은 리잭의 경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대회로 기록된다. 그는 미국 대표팀 4×100m 자유형 계영의 앵커로 나서, 프랑스의 앵커 알랭 베르나르를 상대로 마지막 25m에서 극적인 역전을 이뤄내며 금메달과 함께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팀의 최종 기록은 3분 08초 24로, 프랑스 팀(3분 08초 32)과는 불과 0.08초 차이였다. 이는 해당 종목 역사상 가장 근소한 차이의 승부로 평가되며, 스포츠 역사가들과 언론은 이를 미국 계영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역주 중 하나로 꼽는다.
같은 대회에서 리잭은 100m 자유형에서 브라질의 세자르 시엘로와 공동 동메달을 기록하며 개인 종목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대회 마지막 경기인 4×100m 혼계영에서도 앵커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추가했고, 이는 마이클 펠프스가 마크 스피츠의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을 경신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한 경기로 알려져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4×100m 자유형 계영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그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같은 종목(4×100m 자유형 계영)에서 4개의 메달을 획득한 남성 수영 선수가 되었다.
기타 대회 및 수상
리잭은 올림픽 외에도 세계선수권대회(롱코스)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으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5개를 포함해 다수의 메달을 기록했다. 범태평양 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 5개를 획득했다. 또한 개인 최고 기록으로 롱코스 50m 자유형 21.90초, 100m 자유형 47.58초(당시 미국 기록)를 보유한다.
2009년 제18회 마카비아 경기대회 개막식에서 성화 점화를 맡았으며, 해당 대회에서 50m 자유형, 100m 자유형, 4×100m 자유형 계영, 4×100m 혼계영 등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3년 남부 캘리포니아 유대인 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2006년에는 국제 유대인 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은퇴 이후
리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은퇴했으며, 이후 수영 관련 경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국제 수영 리그(International Swimming League, ISL) 소속 팀인 칼리 콘도르스(Cali Condors)의 단장을 역임했다.
은퇴 후에도 수영 코칭과 관련 행사, 자선 활동 등에 참여하며 수영계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