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바스티안 쿠르츠(Sebastian Kurz, 1986년 8월 27일 ~ )는 오스트리아의 정치인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그리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오스트리아 연방총리를 역임했다. 오스트리아 국민당(ÖVP) 소속으로, 31세의 나이로 총리에 취임하며 세계 최연소 민주국가 정부 수반 중 한 명으로 주목받았다.
주요 경력
- 연방총리: 제1차 쿠르츠 내각(2017.12.18 ~ 2019.06.03), 제2차 쿠르츠 내각(2020.01.07 ~ 2021.10.11) 구성 및 총리직 수행.
- 외무장관: 2013년 1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제2차 파이만 내각 및 제1차 케른 내각에서 외무장관직을 수행하며 유럽 난민 위기 대응 및 오스트리아의 유럽연합(EU) 내 입지 강화를 주도했다.
- 국민당 대표: 2017년 5월 국민당 대표로 선출된 후 당명을 '국민당-제바스티안 쿠르츠 리스트'로 변경하는 등 당내 개혁과 우파적 색채 강화(이민 제한, 세금 감면 등)를 이끌었다.
정치적 행보 및 평가
쿠르츠는 젊은 나이와 소셜 미디어 활용 능력, 명확한 메시지 전달로 '쿠르츠 현상(Kurz-Phänomen)'이라 불리며 큰 지지를 얻었다. 집권 기간 동안 이민·난민 정책 강경화, 감세 및 노동시장 유연화, 행정 효율화 등을 추진했다.
그러나 2019년 '입비드케어 사건(Ibiza-Affäre)'으로 연정 파트너였던 자유당(FPÖ)이 붕괴되며 제1차 내각이 무너졌다. 이후 2020년 녹색당(Grüne)과 연정을 구성해 제2차 내각을 출범시켰으나, 2021년 10월 본인과 측근들이 연루된 부패 혐의(뇌물 수수, 직권 남용, 횡령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총리직에서 사임했다. 이후 2021년 12월 국회의원직도 사퇴하며 정계에서 은퇴했다.
사임 이후
정계 은퇴 후에는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의 전략 고문 등으로 활동하며 민간 부문으로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