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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구청장 선거

제물포구청장 선거는 2026년 6월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일부로, 인천광역시에 신설된 제물포구의 초대 구청장을 선출하기 위해 치러진 선거이다. 제물포구는 기존의 인천 동구와 중구 내륙 지역이 통합되어 2026년 7월 1일 출범하는 신설 자치구로, 이 선거는 단순한 기초단체장 선거를 넘어 새로운 행정구역의 첫 방향을 결정하는 의미를 가졌다.

이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남궁형 후보와 국민의힘 김찬진 후보가 등록하였다. 두 후보는 2022년 동구청장 선거에 이어 다시 맞붙는 리턴매치였다. 2022년 동구청장 선거에서는 김찬진 후보가 1만3705표(48.5%)를 얻어 1만2729표(45.05%)를 받은 남궁형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바 있다.

선거 과정에서 남궁형 후보는 이재명 정부 및 인천시와의 협력을 강조하는 '원팀론'을 내세웠고, 김찬진 후보는 현직 동구청장으로서의 행정 경험과 사업 추진 실력을 앞세운 '경험론'을 강조하였다. 주요 공약으로는 두 후보 모두 동인천역 일대 도시 개발을 제시하였으며, 남궁 후보는 수인선 만석역·용현서창선 연안역 신설과 AI 교육발전 특구 지정을, 김 후보는 내항 1·8부두 재개발과 해사법원 제물포구 유치 등을 내걸었다.

개표 결과 국민의힘 김찬진 후보가 2만7121표(50.22%)를 얻어 2만6878표(49.77%)를 기록한 남궁형 후보를 243표 차이(득표율 격차 0.45%포인트)로 누르고 초대 제물포구청장에 당선되었다. 일부 매체에서는 최종 개표 결과 227표 차이로 보도하기도 하였으나, 이는 개표율 100% 기준에서의 미세한 차이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개표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남궁형 후보가 앞서다가 본투표 개표가 진행되면서 김찬진 후보가 역전하는 초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권역별로 분석하면, 김찬진 후보는 자신의 지역 기반인 옛 동구 지역에서 남궁형 후보를 1358표 차이로 앞섰고, 옛 중구 내륙 지역에서도 378표 차이로 우세를 보였다. 반면 남궁형 후보는 관외사전투표에서 1497표 차이로 앞섰으나 본투표에서 역전을 허용하였다.

당선 직후 김찬진 당선인은 승리의 축배보다 차질 없는 제물포구 출범을 위한 준비가 우선이라고 밝히며 조속히 구정에 복귀하겠다고 발표하였다. 그는 동구와 중구의 행정·복지·인프라 시스템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였으며, 동인천역 역세권 도시개발 사업, 인천 순환 3호선 추진, 인천해사법원 유치 등을 핵심 공약으로 재확인하였다.

한편, 같은 날 신설되는 인천 영종구의 초대 구청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손화정 후보가 당선되어, 제물포구와 영종구가 서로 다른 정당의 구청장을 배출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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