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몬잎코박쥐(학명: Hipposideros semoni)는 잎코박쥐과(Hipposideridae)에 속하는 박쥐의 한 종이다. 다른 이름으로 제몬둥근잎박쥐라고도 불린다. 이 종은 오스트레일리아와 파푸아뉴기니 지역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분류 및 명명
제몬잎코박쥐는 잎코박쥐속(Hipposideros)에 속하며, 해당 속에는 70여 종 이상의 박쥐가 포함되어 있다. 잎코박쥐라는 이름은 이들 박쥐의 코가 잎 모양의 구조를 띠는 데서 유래한 명칭이다. 학명 Hipposideros semoni는 1903년 Matschie에 의해 처음 명명되었다.
형태적 특징
제몬잎코박쥐는 보통 크기의 박쥐로, 몸통 길이는 약 48~54mm, 전완장(앞다리 아래팔 길이)은 44.1~51.8mm, 꼬리 길이는 19.4~31mm이다. 발 길이는 7~12mm, 귀 길이는 16.2~22mm이며 몸무게는 최대 약 8.7g이다. 털은 길며, 등 쪽은 연한 갈색과 회색을 띠고 배 쪽은 더 밝은 색을 보인다.
생태적 특성
이 종은 동굴, 광산, 바위틈, 나무 구멍, 건물 속 등에서 은신하는 습성이 있다. 비행 속도는 느린 편이며 비행 조종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땅 위 약 2m 이하의 고도를 나는 곤충을 포획하여 먹이로 삼는다. 번식과 관련하여, 11월에 한 번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 것으로 보고된다.
분포 및 서식지
제몬잎코박쥐는 뉴기니섬과 케이프요크반도에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해발 200m에서 1,400m 사이의 우림과 산림 사바나 지역에서 서식한다.
보전 상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 기준으로 이 종은 "최소관심(LC, Least Concern)"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현재 절멸 위협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어원
"제몬"이라는 이름은 학명의 종소명 semoni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종을 처음 기술한 학자와 관련된 인명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구체적인 어원의 배경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제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