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막식(除幕式)은 동상, 기념비, 기념탑, 기념 조형물 등을 새로 세우거나 완공한 뒤, 그 주위를 가리고 있던 막(천)을 걷어내어 공식적으로 공개하고 기념하는 의식이다. 한자어 '除幕(제막)'는 '막을 제거하다'는 뜻이며, 여기에 '式(의식)'이 결합된 말이다.
제막식의 대상은 주로 동상, 기념비, 기념패, 시비(詩碑), 기념 조형물, 비전 선포 조형물, 기념석 등이며, 가려져 있던 상징물을 처음 공개하는 순간이 행사의 핵심 장면으로 여겨진다. 제막식은 규모가 큰 연회나 축제와 달리 비교적 짧고 상징성이 강한 행사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절차 및 진행 방식: 제막식은 일반적으로 개식 선언, 인사말, 축사, 비문 해설, 제막(막을 걷는 퍼포먼스), 기념 촬영, 폐식 순으로 진행된다. 제막 행위는 행사 주빈이나 주요 관계자들이 흰 면장갑을 착용하고 제막용 천을 당기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이때 음향, 조명 등의 특수 효과가 함께 연출되기도 한다.
유사 개념과의 차이:
- 현판식: 기관이나 시설의 명칭이 적힌 현판(간판)을 공식적으로 내거는 행사로, 조직의 출범이나 명칭 변경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성격이 강하다.
- 개소식: 사무소, 매장, 지점 등의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행사이다.
- 준공식: 건축물이나 시설물의 공사가 완료되었음을 알리는 행사로, 제막식이 준공식의 일부 절차로 포함되기도 한다.
용례:
- 기념비 제막식
- 동상 제막식
- 기념탑 제막식
- "제막식이 열리다"
- "제막식을 거행하다"
- "제막식에 참석하다"
어원: '제막(除幕)'은 '제(除, 없애다, 걷어내다)'와 '막(幕, 장막, 천막)'의 결합으로, 문자 그대로 '막을 걷어냄'을 의미한다. 여기에 '식(式, 의식, 예식)'이 더해져 '막을 걷어내는 의식'이라는 뜻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