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스프링거 쇼(The Jerry Springer Show)는 미국의 배급(syndication) 형식 데이타임 토크쇼로, 진행자 제리 스프링거가 호스트를 맡았다. 영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1991년 9월 30일부터 2018년 7월 26일까지 27시즌에 걸쳐 방영되었으며, 총 3,891편의 에피소드가 방송되었다. 다만 한국어 위키백과와 일부 한국어 자료는 첫 방영일을 1991년 10월 30일로 기술하고 있어 자료 간 차이가 존재한다. 제작은 초기에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Multimedia Entertainment)가 맡았으며, 대부분의 기간에는 NBCUniversal이 담당하였다. 1992년부터 2009년까지는 시카고의 NBC 타워에서 촬영되었고, 이후 2018년 종영 시까지 미국 코네티컷주 스탬퍼드의 스튜디오로 제작 거점을 옮겼다.
방영 형식의 변화
프로그램은 전통적인 시사·정치 중심 토크쇼로 출발하였다. 초반에는 올리버 노스, 제시 잭슨 등 공인 인사를 게스트로 초빙하였으나 시청률이 부진하였고, 이후 1990년대 중반 대대적인 개편을 거치며 타블로이드형 토크쇼로 재편되었다. 개편 이후에는 불륜, 갈등, 폭력적인 언쟁 등 일상적이고 선정적인 소재가 주를 이루었으며, 게스트 간의 신체적 충돌, 관객의 "Jerry! Jerry!" 구호, 욕설(방송 심의 기준에 따라 음소거 처리) 등이 프로그램의 상징적 요소가 되었다.
시청률과 평가
1997년과 1998년경 시청률 정점에 도달하였으며, 1998년 2월에는 10여 년 만에 단일 주간 시청률에서 〈오프라 쇼〉를 추월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한편 2002년에는 TV 가이드(TV Guide)가 선정한 '역대 최악의 TV 프로그램' 목록 1위로 지목되는 등 평단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었으며, 미국 가족협회(American Family Association) 등 일부 단체의 항의로 광고주가 축소되기도 하였다. 영국에서는 독립방송위원회(Independent Television Commission)가 방학 기간 중 낮 시간대 방영을 금지한 바 있다.
논란
2000년에는 프로그램 출연자와 관련된 살인 사건이 발생하여 사회적 논란이 일었고, 관련 인물이 2002년 유죄 판결을 받았다. 또한 무대 위의 폭력 장면이 사전에 각본화된 것인지를 두고 지속적인 논쟁이 있었으며, 일부 전직 출연자들은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충돌을 유도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시카고 시의회가 폭력 장면의 실제 여부를 조사한 사례도 있다.
종영과 이후
2018년 6월 NBCUniversal이 신규 제작을 종료한다고 발표하였고, 마지막 신규 회차는 2018년 7월 26일에 방영되었다. 이후 재방송은 미국 The CW 채널(2018~2021) 및 배급 네트워크를 통해 2024년 9월까지 이어졌다. 종영 후 스프링거는 법정 토크쇼 〈Judge Jerry〉(2019~2022)를 진행하였으며, 쇼의 보디가드로 유명했던 스티브 윌코스는 2007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건 스핀오프 토크쇼를 진행하였다. 문화적 파장으로는 2003년 영국에서 상연된 이 프로그램에서 영감을 받은 오페라 〈Jerry Springer: The Opera〉, 그리고 2025년 1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다큐멘터리 〈제리 스프링거 쇼: 파이트, 카메라, 액션〉 등이 있다. 스프링거 본인은 2023년 4월 췌장암으로 사망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실제로 존재하였고 미국 대중문화에서 널리 알려진 토크쇼로, 영어 위키백과,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BBC 등 공신력 있는 매체에서 다수 확인되는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