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데이비드 샐린저(Jerome David Salinger, 1919년 1월 1일 ~ 2010년 1월 27일)는 미국의 소설가이다. 필명인 J. D. 샐린저(J. D. Salinger)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생애
샐린저는 미국 뉴욕주 뉴욕 맨해튼에서 유대교도인 아버지와 기독교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단편 소설을 쓰기 시작했으며, 1936년 뉴욕 대학교에 입학했으나 다음 해에 중퇴하였다. 1939년 컬럼비아 대학교 창작문학 과정에 입학하여 휘트 버넷(Whit Burnett)이 가르치는 야간 수업을 수강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2년 미국 육군에 징병되어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 참가하였고, 1947년 봄에 하사로 예편하였다.
문학 활동
1948년 《뉴요커》에 단편 《바나나피시를 위한 완벽한 날》(A Perfect Day for Bananafish)을 발표하며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1951년 첫 장편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The Catcher in the Rye)을 출간하여 즉각적인 대중적 성공을 거두었다. 이 소설은 주인공 홀든 콜필드(Holden Caulfield)의 1인칭 시점으로 서술되며, 청춘기의 소외감과 순수함의 상실을 다루어 특히 젊은 독자층에 큰 영향을 주었다. 출간 이후 매년 약 25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다른 주요 작품으로는 단편집 《아홉 가지 이야기》(Nine Stories, 1953), 《프래니와 주이》(Franny and Zooey, 1961), 《목수들아, 대들보를 높이 올려라》(Raise High the Roof Beam, Carpenters and Seymour: An Introduction, 1963)가 있다. 가장 최근에 출판된 작품은 1965년 《뉴요커》에 실린 중편 《Hapworth 16, 1924》이다.
은둔 생활
《호밀밭의 파수꾼》의 성공 이후 대중의 관심과 감시 속에서 샐린저는 점차 은둔적인 삶을 살게 되었다. 1965년 이후로는 신규 작품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1980년 이후로는 인터뷰도 일절 하지 않았다. 그는 뉴햄프셔주 코니시에 있는 자택에서 은둔하며 생활하였다.
사망
2010년 1월 27일, 뉴햄프셔주 코니시 자택에서 노환으로 91세의 나이에 사망하였다.
영화화 거절
샐린저는 《호밀밭의 파수꾼》의 영화화 제안을 수차례 거절하였다. 사무엘 골드윈, 빌리 와일더, 하비 와인스타인, 스티븐 스필버그 등 여러 유명 영화 제작자들이 제작권을 얻기 위해 시도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