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손더스(Jennifer Saunders, 본명: 제니퍼 제인 손더스, Jennifer Jane Saunders)는 잉글랜드의 코미디언, 배우, 싱어, 성격 모사가, 풍자 작가, 각본가이다.
생애 및 배경
1958년 7월 6일 잉글랜드 링컨셔주 슬리포드에서 출생하였다. 어머니 바버라 제인은 생물학 교사였으며, 아버지 로버트 토머스 손더스는 영국 공군(RAF) 조종사로 복무 후 그룹 캡틴(대령) 계급에 도달하였고 이후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에서 근무하였다. 아버지의 군 복무로 인해 유년 시절 여러 지역으로 이주하며 학교를 자주 옮겼다. 5세부터 18세까지 기숙학교와 런던 서부의 사립학교인 세인트 폴 여자학교(St Paul's Girls' School)에서 교육받았다. 졸업 후 1년간 이탈리아에서 오페어(가사 도우미)로 일하였다.
1977년 런던의 왕립 중앙 연설 및 드라마 학교(Royal Central School of Speech and Drama)에 입학하여 미래의 코미디 파트너가 된 돈 프렌치(Dawn French)를 만났다. 두 사람은 처음에는 서로를 탐탁지 않게 여겼으나, 이후 함께 거주하며 코미디 듀오를 결성하였다.
경력
1980년대 초, 프렌치와 손더스는 대안 코미디 집단 더 코믹 스트립(The Comic Strip)의 멤버가 되면서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1982년 채널 4의 개국 첫날 방영된 《더 코믹 스트립 프레젠츠》에 출연하였다.
1987년부터 2007년까지 BBC에서 방영된 스케치 코미디 쇼 《프렌치 앤 손더스》(French and Saunders)를 공동 집필하고 주연을 맡았다. 이 프로그램으로 2009년 두 사람은 BATA 펠로십(BAFTA Fellowship)을 공동 수상하였다.
손더스의 가장 큰 단독 성공작은 1992년부터 2016년까지 방영된 시트콤 《앱솔루틀리 패뷸러스》(Absolutely Fabulous, 약칭 Ab Fab)이다. 이 작품에서 그녀는 무책임한 패션 홍보 담당자 에디나 몬순(Edina Monsoon) 역을 직접 창작하고 연기하였으며, 조애나 럼리(Joanna Lumley)가 패트시 스톤 역을 맡아 국제적인 찬사를 받았다. 총 5개의 정규 시즌, 2개의 TV 영화, 3개의 스페셜 에피소드, 그리고 2016년 장편 영화로 제작되었다.
그 외 주요 출연작으로는 애니메이션 《슈렉 2》(2004, 요정 대모 목소리), 《코렐라인: 비밀의 문》(2009, 미스 스핑크 목소리), 《미니언즈》(2015,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목소리), 《씽》(2016, 나나 누들맨 목소리), 영화 《나일 강의 죽음》(2022, 마리 반 슈일러 역) 등이 있다. 미국 시트콤 《프렌즈》(1998)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로스의 약혼녀 에밀리의 계모 안드레아 월섬 역을 연기하였다.
개인 생활
1985년 5월 11일, 동료 코미디언이자 더 코믹 스트립 멤버인 에이드리언 에드먼슨(Adrian Edmondson)과 결혼하여 슬하에 세 딸(엘라, 비티, 프레야)을 두었다. 딸 엘라 에드먼슨은 싱어송라이터, 비티 에드먼슨은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2010년 7월, 2009년 10월 유방암 진단을 받고 유방종양절제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를 거쳐 회복되었음을 공개적으로 발표하였다.
2013년 자서전 《Bonkers: My Life in Laughs》를 출간하였다.
수상 및 영예
BAFTA 텔레비전상 최우수 코미디 시리즈상(1993), BAFTA 텔레비전상 코미디 프로그램 여성 최우수 연기상(2012), 피플스 초이스상 영화 최고의 악당상(2005, 《슈렉 2》), 영국 코미디상 최고 여성 연기자상(1993) 등을 수상하였다. 2001년 돈 프렌치와 함께 대영제국 훈장(OBE)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7년 엑서터 대학교, 2011년 에지힐 대학교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