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사우러(Geno Saurer)는 일본의 완구 회사 타카라토미(구 토미)가 전개하는 프라모델 및 미디어 프랜차이즈 '조이드(Zoids)'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상의 공룡형 전투 기계수(메카)이다. 형식번호는 EZ-026이며, 소속은 가이로스 제국, 분류는 티라노사우루스형이다.
제원상 전장 23미터, 전고 11.7미터, 중량 112톤, 최고속도 260km/h, 탑승 인원은 1명이다. 주요 무장으로는 입 안에 장비된 집속 하전 입자포를 비롯하여, 앵커, 롱레인지 펄스 레이저 라이플 2문, 레이저 센서, 하이퍼 킬러 팽, 하이퍼 킬러 크로 2기, 레이저 건, 하이퍼 스트라이크 크로 2기 등이 있다.
설정상으로는 초대형 조이드인 데스 사우러(Death Saurer)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그 어린 형태로 추정되는 티라노사우루스형 야생 조이드를 바탕으로 개발된 프로토타입 기체이다. 오거노이드 시스템(Oganoid System)이 처음으로 탑재된 기체이기도 하며, 각부의 버니어를 이용한 호버링 이동이 가능한 높은 기동력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집속 하전 입자포는 중형 조이드 정도를 일격에 파괴할 수 있는 위력을 지녔으나, 발사 시 제네레이터 소모가 크고 반동으로 인해 다리의 앵커로 기체를 고정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조이드 배틀 스토리에서는 가이로스 제국 내에서 기존 기체 강화안과 신형기 개발안이 경쟁하던 중, 후자의 결과물로 개발되어 막대한 개발비가 투입되었다. 모의전에서 레드 혼 GC와 세이버 타이거 AT를 동시에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어 양산이 결정되었다는 설정이다.
애니메이션 《기수신세기 조이드》에서는 레이븐(Raven)의 탑승기로 등장하였으며, 이후 《조이드 슬래쉬제로》, 《조이드 퓨저스》 등 여러 작품에도 등장한다. 파생 기체로는 제노 브레이커(Geno Breaker), 제노 트루퍼(Geno Trooper), 사이코 제노사우러(Psycho Geno Saurer) 등이 존재한다.
실제 완구로는 토미 사의 구동 프라모델, 코토부키야 사의 HMM(High-end Model Master) 시리즈, 그리고 2025년 타카라토미의 ADVANCED Zi 시리즈(AZ-09) 등으로 발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