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젖은 포유류 암컷의 유선(유방)에서 분비되는 유백색의 액체를 가리키는 한국어 고유어이며, 동시에 해당 분비 기관(유방) 자체를 지칭하는 명사이기도 하다. 포유류의 새끼 양육에 있어 핵심적인 영양 공급 수단으로 기능한다.
의미
젖이라는 단어는 크게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첫째, 분비물로서의 젖. 포유류 암컷이 분만 후 유방에서 분비하는 유백색의 불투명한 액체를 가리킨다. 단백질, 지방, 당분(락토스) 등의 영양 성분을 다량 함유하며, 새끼 또는 자식을 양육하는 먹이로 기능한다. 한자어로는 유즙(乳汁)이라고 한다.
둘째, 신체 기관으로서의 젖. 포유류의 가슴 또는 배의 좌우에 쌍을 이루고 있는, 젖을 분비하는 기관(유방)을 가리킨다. 인간의 경우 한 쌍이며, 일부 동물은 두 쌍 이상을 가지기도 한다.
셋째, 식물 분비액으로서의 젖. 식물의 잎이나 줄기에서 나오는 끈끈한 액즙을 이르는 뜻도 있다.
용어 구분
소의 젖은 우유(牛乳) 또는 소젖이라 부르고, 어미의 젖에서 나온 것은 모유(母乳) 또는 어미젖이라고 한다. 영어 "milk"나 한자어 "유(乳)"는 짐승에게서 난 것이 아닌 물질에도 확장 적용되어, 두유(豆乳), 아몬드 밀크, 코코넛 밀크 등으로 쓰이기도 한다.
어원 및 역사적 변천
젖은 한국어의 고유어(순우리말)이다. 중세국어 시기에는 "졎"으로 표기되었으며, 중세국어에서 근대국어로 넘어가던 시기에 치음 'ㅈ, ㅊ'이 구개음으로 바뀌면서 '져'와 '저'의 발음이 같아졌다. 그 결과 '졎'과 '젖'의 발음이 같아져, 19세기 문헌에서부터 '젖'으로 나타나기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관련 관용구 및 속담
- 젖먹던 힘까지 다 하다(내다): 하는 일이 몹시 힘들 때 쓰는 말.
- 젖먹던 힘이 다 든다: 무슨 일에 힘이 몹시 들 때 이르는 말.
- 젖떨어진 강아지 같다: 몹시 보채는 것을 형용하는 말.
- 젖을 떼다: 아이에게 더 이상 젖을 먹이지 않다는 뜻.
사용 맥락
젖은 동물과 인간 모두에게 적용되는 단어로, 우유 생산·유제품 산업, 영아 영양, 생물학적 분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소, 양, 염소, 낙타 등의 젖이 인간의 식용으로 사용되며, 이를 가공한 것은 가공유(加工乳)로 분류한다. 역사적으로 가축의 젖이 식용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대략 기원전 5,000년경으로 추정되며, 이후 유제품의 발전과 함께 인류의 식문화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