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식(丁亨植, 1991년 1월 28일~ )은 대한민국의 전 KBO 리그 야구 선수이다. 포지션은 외야수(중견수, 우익수, 좌익수)였으며, 우투좌타였다.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광주화정초, 광주진흥중, 광주진흥고를 졸업했다. 형은 전 KBO 리그 투수 정영일이다.
프로 경력
2009년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2010년 퓨처스리그(2군)에서 남부리그 최다 안타(105안타), 최다 득점(74득점), 최다 도루(39도루)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2011년 1군에 자리잡기 시작했으며, 특히 2011년 아시아 시리즈 결승전에서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상대로 부상당한 박한이를 대신해 교체 출장, 2타점 역전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해 이름을 널리 알렸다.
2012년에는 118경기 출장, 타율 0.237, 4홈런, 22도루를 기록했고, 2013년에는 120경기에서 타율 0.273, 3홈런, 43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2012년과 2013년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획득했다.
음주운전 사고와 임의탈퇴
2014년 8월 18일 새벽, 대구 중구 공평동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09%의 만취 상태로 BMW 승용차를 운전하다 건물 벽을 들이받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다. 이후 이 사실을 구단에 알리지 않고 1군에 콜업되어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2014년 9월 4일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삼성 라이온즈는 즉시 그에게 임의탈퇴(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로 인해 프로 선수로서의 자격이 정지되었고, 사실상 선수 생활이 마감되었다. 2014년 시즌 성적은 52경기 타율 0.170에 그쳤다.
KBO 통산 성적(6시즌): 350경기, 타율 0.240, 176안타, 9홈런, 73타점, 37도루, 출루율 0.333, OPS 0.680.
선수 생활 이후
2015년 10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해 2017년 9월 전역했다. 2018년 일본 독립리그 고치 파이팅독스에서 잠시 활동했으나 여건이 열악해 포기했다. 이후 서울 관악구 대학동 녹두거리에서 족발집을 개업했고, 2022년 5월 대구 수성구 두산동으로 이전해 '파족지세'라는 상호로 운영했다. 이후 타격 레슨장(베이스볼뱅크아카데미 BBA)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플레이 스타일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 수비가 강점이었다. 타격에서는 선구안이 나쁘지 않았고 갭 파워를 갖췄으나 컨택 능력이 떨어지고, 주루 판단력이 다소 미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넓은 미간 때문에 '망치상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