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은 한국어에서 여러 한자 조합에 기반한 다양한 의미를 지닌 단어로, 표준어 발음은 [정형]이며 로마자 표기는 jeonghyeong이다. 국립국어원이 배포한 사전 자료와 위키낱말사전에 따르면, 이 단어는 한자어의 조합에 따라 다음과 같은 의미로 구분된다.
1. 正刑 (바를 정, 형벌 형) 예전에 죄인을 사형에 처하던 형벌을 이르는 말이다. 이 의미에서는 "정형을 받다", "정형을 주다"와 같은 용례로 사용되었다.
2. 正形 (바를 정, 모양 형) 바른 형상이나 형태를 뜻한다. 사물이나 개념이 올바르고 바람직한 모습을 갖추고 있음을 나타내는 의미로 쓰인다.
3. 定型 (정할 정, 틀 형) 일정한 형태를 의미한다. 특히 시조와 같은 문학 장르에서 "시조의 정형"이라는 표현으로, 장르가 지니는 고정된 형식이나 틀을 가리킬 때 사용된다. "정형을 벗어나다"와 같이 형식적 틀에서 이탈하는 상황을 표현하는 데에도 쓰인다.
4. 定形 (정할 정, 모양 형) 일정한 형식이나 틀을 뜻하며, 영어로는 set format 또는 archetype에 해당한다. 특정 분야에서 표준이 되는 고정된 방식이나 형태를 지칭한다.
5. 整形 (고칠 정, 모양 형) 모양을 다듬어 바르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의미는 정형외과(整形外科)라는 의학 분야 명칭에 사용되며, 인체의 근골격계와 관련된 진료과를 가리킨다. 또한 나무의 미적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가지를 다듬어 모양을 가지런히 하는 일(예: 정원수의 전정)을 가리키는 용어로도 쓰인다.
6. 政治와 刑罰의 합성 의미 정치(政治)와 형벌(刑罰)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도 사용된다.
이처럼 "정형"은 사용되는 한자 조합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는 다의어이며, 문학(시조의 정형), 의학(정형외과), 조경(나무 정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각의 맥락에 맞게 사용되고 있다. 현대 한국어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용례는 정형외과에서의 "정형"과 문학에서의 "정형"일 것으로 판단되나, 각 의미의 구체적 사용 빈도에 대한 정량적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