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1945년 9월 14일 ~ )은 대한민국의 연극 배우 겸 영화 배우이다. 극단 민예 소속으로, 연극배우이자 연출가로서 한국 연극계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인물이다.
생애와 경력
정현은 1945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출생하였다. 1963년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하여, 선후배들과 함께 '처용'이라는 극회를 만들어 연기와 연출을 익히기 시작했다. 졸업 후 실험극장에 입단하였으며, 이후 고(故) 허규 전 국립극장장과의 인연을 계기로 1973년 5월 극단 민예 창단에 참여하였다. 극단 민예는 '민속예술', '민족예술'을 기치로 내걸고 한국적 창작극을 선보인 연극 단체로, 정현은 창단 동인으로 참여하였다.
정현은 극단 민예의 대표를 1981~1988년과 2001~2010년 두 차례에 걸쳐 역임하였으며, 연극협회 부이사장과 배우협회 부회장, 인하대 교수를 역임하기도 하였다. 그는 연극배우이자 연출가로서 활동하며, 판소리·탈춤·시조 등 전통예술과 현대극을 접목한 창작극을 중심으로 연출 활동을 전개하였다.
주요 출연작
연극 및 뮤지컬 출연작으로는 《서울 말뚝이》 (1974), 《한네의 승천》 (1975), 《물도리동》 (1977), 《다시라기》 (1979), 《꿈 먹고 물 마시고》 (1981), 《레미제라블》 (1989), 《장강일기》 (2005), 《어미노래》 (2005), 《지대방》 (2012) 등 다수가 있다. 방송으로는 드라마 《제4공화국》 (1995)에 출연하였으며, 영화로는 《세 친구》 (1996, 조연), 《4인용 식탁》 (2003, 단역) 등에 출연한 것으로 확인된다.
주요 연출작
연출작으로는 《정읍사》 (1982), 《밤주막》 (1989) 《아! 정정화!》 (1998), 《고추말리기》 (2001), 《하얀자화상》 (2001), 《장화홍련 실종사건》 (2002), 《놀부뎐》 (2003), 여성국극 《춘향전》 (2000), 《견우와 직녀》 (2001) 등이 있다.
수상 경력
수상 경력으로는 1976년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연극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한네의 승천》), 1982년 제8회 영화연극상 (국제극예술협회 한국지부), 2019년 대한민국연극제 최우수연기상 (《꽃을 받아줘》), 2019년 황희연극상 등이 있다.
참고 사항
'정현'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배우가 다수 존재한다. 영화 《최강로맨스》 (2007)와 《문영》 (2017)에 출연한 정현, 그리고 다른 연극·영화 활동을 보인 동명의 배우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나, 이들이 동일 인물인지 여부는 자료에 따라 불명확하다. 본 문서의 주된 서술 대상은 1945년생의 극단 민예 소속 배우·연출가 정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