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학진(鄭學鎭, 丁學珍)은 한국의 역사 및 학계에서 여러 인물이 동명으로 기록된 이름이다. 공신력 있는 출처를 통해 확인되는 인물은 다음과 같다.
1.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정학진(鄭學鎭, 1912~1968)
정학진은 1912년 7월 25일 경상북도 상주시 서성동에서 태어난 독립운동가이다. 대구공립상업학교(현 대구상원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1931년 10월, 서상조의 권유로 사회주의 계열의 항일 비밀결사인 '프로과학연구소(프롤레타리아과학연구소) 조선 제1지국'에 가입하였다. 이 조직은 일본 도쿄의 프롤레타리아과학연구소와 연계하여 사회주의 연구와 보급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기관지 『지국뉴스』를 발행하였다. 정학진은 공장 서클의 책임자로 활동하였다.
1931년 12월 대구격문사건으로 조직이 발각되면서 일제 경찰에 체포되었고, 1932년 2월 5일 대구공립상업학교에서 퇴학 처분을 받았다. 같은 해 12월 2일 대구지방법원 형사부에서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4년형을 선고받았다. 1968년 10월 25일 사망하였으며, 대한민국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려 2007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2. 조선 말기 판소리 명창 정학진(丁學珍, 1863~1912)
정학진은 1863년(철종 14) 전라남도 함평에서 태어난 조선 말기의 판소리 명창이다. 본관은 나주(羅州)이며, 명창 정창업(丁昌業)의 큰아들이다. 박유전(朴裕全)의 수제자로 계면조(界面調)를 주로 하였으며,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이론과 고전에 정통하여 일가를 이루었다. 그의 「적벽가(赤壁歌)」는 평판이 자자하였다. 1912년 50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3. KAIST 경영공학부 조교수 정학진(Hakjin Chung)
정학진(Hakjin Chung)은 KAIST(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공학부에 재직 중인 조교수이다. 전공 분야 및 구체적인 연구 이력에 대한 상세 정보는 공개된 자료에 따라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이상의 인물들은 각각 독립운동, 전통 예술, 학계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한 별개의 인물로, 동명이인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