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주의(正統主義)는 일반적으로 인정되거나 전통적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교리, 이론, 방식, 권위 등을 올바른 것으로 간주하고 이를 고수하려는 태도나 입장을 뜻한다. 종교, 정치, 학문,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의 정립된 권위나 정통성을 수호하고 변화나 이단에 반대하는 보수적 성향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주요 분야별 의미
- 종교학·신학: 기독교에서는 초기 교부들의 가르침과 공의회의 결정 등 역사적 교리(정통)를 따르는 입장을 의미하며, 이단(heterodoxy)이나 이교와 구별된다. 동방 정교회(Eastern Orthodoxy)의 번역어인 '정교(正敎)'와 어원이 통하나, '정통주의'는 교파명을 넘어선 일반 명사로 쓰인다.
- 정치학: 정통성(legitimacy)을 가진 통치 질서나 전통적 권위(예: 왕정, 전통적 관습법)를 옹호하고 혁명이나 급진적 개혁에 반대하는 정치적 태도를 가리킨다.
- 경제학: 주류 경제학(네오클래식 경제학 등)의 이론적 틀과 정책 처방을 표준으로 삼고, 이에 벗어난 비주류 경제학(제도학파,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등)을 배제하려는 경향을 '주류 경제학의 정통주의'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 학문·예술: 특정 학파나 사조의 창시자나 권위자의 원전을 문자 그대로 해석·계승하려는 태도나, 전통적 양식·기법을 고수하려는 예술적 경향을 설명할 때 사용된다.
어원 및 용법 한자어 '정통(正統, 바를 정 + 이을 통)'은 '올바르게 계승됨' 또는 '정당한 계통'을 의미하며, 여기에 '주의(主義)'가 붙어 특정 이념이나 태도를 나타내는 명사가 되었다. 대비되는 개념으로는 이단(異端), 비정통(非正統), 개혁주의(改革主義), 진보주의(進步主義) 등이 문맥에 따라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