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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

개요

'정정'은 한국어에서 여러 한자어에 대응하는 동음이의어로, 사용되는 한자 조합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표준어이며, 크게 명사, 부사, 어근의 품사로 쓰인다.

명사

1. 訂正 (고칠 정, 바를 정)

가장 널리 사용되는 의미로, 글자나 글 따위의 잘못을 고쳐서 바로잡는 것을 뜻한다. 한자 구성상 '말(言)로 잘못된 것을 고무래(丁)로 두드려 펴듯 바로잡는다'는 의미를 지닌다. 문서의 오타, 방송의 오보, 통계 수치의 오류 등 명백히 틀린 부분을 공식적으로 고칠 때 사용된다.

'수정(修正)'과 자주 비교되는데, '수정'이 내용을 다듬거나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는 것에 가깝다면, '정정'은 객관적으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따라서 정정은 공식성과 정확성이 함께 요구되는 맥락에서 주로 쓰인다. 예를 들어 '정정 기사', '정정 공시', '정정표' 등이 이에 해당한다.

2. 征頂 (칠 정, 꼭대기 정)

산의 꼭대기를 정복한다는 뜻이다. 현대 한국어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 표현이다.

3. 일제 강점기 용어

일제 강점기에 법원의 사환(심부름꾼)을 이르던 말로 사용되었다.

부사

丁丁 (못 정, 못 정)

말뚝을 박는 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이다. '정정'이라는 부사 형태로 사용되며, 파생 동사로 '정정하다'가 있다.

어근

'정정'은 여러 한자 조합에서 '정정하다'라는 형용사의 어근으로 사용된다.

1. 井井 (우물 정, 우물 정)

'정정하다'의 어근으로, 질서 정연하고 조리 있음을 뜻한다. '정연하다'와 유사한 의미를 지닌다.

2. 正正 (바를 정, 바를 정)

'정정하다'의 어근으로, 바르고 올바름을 의미한다. '정정당당(正正堂堂)'이라는 성어에 쓰여 '태도나 수단이 정당하고 떳떳함'을 나타내기도 한다.

3. 貞正 (곧을 정, 바를 정)

'정정하다'의 어근으로, 곧고 바름, 즉 지조와 절개가 바름을 뜻한다.

4. 亭亭 (정자 정, 정자 정)

'정정하다'의 어근으로, 나무 따위가 높이 솟아 우뚝한 모양을 나타낸다. '정정한 거목', '정정한 노송' 등의 표현에 사용된다.

발음

표준 발음은 [정정]이며, IPA 표기로는 [t͡ɕʌ̹ŋd͡ʑʌ̹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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