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용 묘(鄭元容墓)는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영의정을 지낸 정원용(鄭元容, 1783~1873)의 무덤이다. 대한민국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 산 178-6번지에 위치하며, 1985년 12월 24일 광명시의 향토문화유산 제2호로 지정되었다.
정원용의 생애 요약
정원용의 본관은 동래, 자는 선지(善之), 호는 경산(經山), 시호는 문충(文忠)이다. 1802년(순조 2년) 문과에 급제한 이후 가주서, 부교리, 대사간, 이조참판, 대사헌, 형조판서, 병조판서, 예조판서, 이조판서, 우의정, 좌의정을 거쳐 영의정에 이르렀다. 암행어사 제도를 정비하고 삼정(三政)의 총재관으로서 국가 재정을 바로잡는 데 노력하였으며, 흥선대원군과 함께 경복궁 중건에도 관여하였다. 약 71년간(1802~1873)의 기록을 담은 일기 『경산일록(經山日綠)』을 남겨 조선 후기 정치사와 생활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묘소의 구성 및 특징
정원용의 묘는 부인 강릉 김씨와 합장묘 형태로 조성되었다. 봉분 앞에는 상석, 향로석, 망주석, 묘갈(墓碣) 등 석물이 갖추어져 있으며, 호석(護石)은 최근에 재단장되었다. 묘비의 비문은 정원용의 맏아들로 이조판서를 지낸 정기세(鄭基世)가 짓고, 글씨는 우의정을 지낸 손자 정범조(鄭範朝)가 썼다. 묘역에는 정원용의 아버지인 정동만(鄭東晩)의 무덤도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지정 현황
- 지정 번호: 경기도 광명시 향토문화유산 제2호
- 지정 일자: 1985년 12월 24일
- 종목: 유형문화유적(옛무덤)
- 규모: 1기
- 조성 시대: 조선시대
- 소유자: 정진흡
위치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에 있으며,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 나들목에서 지방도 351호선을 따라 남쪽 방향으로 가면 도로 좌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원용이 말년에 머물렀던 노온사동 사들(마을)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