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박물관(Garden Museum)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조원술(정원 예술 및 역사) 박물관이다. 이전에는 정원역사박물관(Museum of Garden History)으로 알려져 있었다. 템즈강 남쪽 제방의 램버스(Lambeth) 지역에 있는 램버스궁(Lambeth Palace) 인근, 한때 방치되었던 램버스 성모 교구교회(St Mary-at-Lambeth)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이 박물관은 1977년에 설립되었으며, 설립의 주된 목적은 방치된 옛 성모교회의 철거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 해당 교회는 17세기 영국의 저명한 정원사이자 식물 수집가였던 존 트레이드스캔트(John Tradescant, 약 1570~1638)의 매장지로 알려져 있다. 그의 무덤은 박물관 정원 내 노트 가든(knot garden)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4세기 전 그의 런던 정원에서 자라던 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1980년대 초, 17세기 양식의 노트 가든이 교회 뜰에 조성되었다. 2008년에는 현대적 전시 공간으로 인테리어를 개조하여 전시회와 행사를 위한 시설을 갖추었다. 매년 3회의 전시회가 열리며, 유명 정원 디자이너·작가·식물 채집가 등이 참여하는 강연회와 인터뷰 프로그램이 30여 회 이상 개최된다. 상설 전시물로는 정원 도구, 그림, 일회용품 및 역사적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의 미래 개발 프로젝트의 핵심은 20~21세기 주요 정원 디자이너와 개별 디자인 명작에 초점을 맞춘 정원 디자인 기록물의 수집 및 보존이다. 또한 원예 훈련(Horticultural Traineeship)을 포함한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정원박물관을 런던에서 가장 독특한 박물관 50선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정원박물관은 정원이 인간에게 의미하는 바를 탐구하고, 활동·토론·수집 및 기록 보관의 다목적 포럼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